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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양보
  2020-10-06 15:57:09 입력

비행기를 타고 네팔로 들어가다 보면 흰 눈 덮인 히말라야의 비경이 눈에 들어온다.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산은 모두 이 히말라야산맥에 속해있는 산들이다. 에베레스트, 케이투(K2), 칸첸중가, 로체, 마칼루, 초오유, 다울라기, 마나슬루, 낭가파르바트, 안나푸르나 1봉. 세계 10대 최고봉이 이 히말라야산맥에 솟아있는 산들이다.

흰 눈 덮인 이 산봉우리들이 아침 햇살에 황금색으로 변할 때는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이 세상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비경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 황홀한 산정으로 오르고 싶은 마음이 불같이 일어난다. 그래서 산악인들은 히말라야 고봉을 오르는 것이 평생의 로망이 되기도 한다.

히말라야 고봉을 오르는 것은 용기와 결단력만으로는 오를 수 없다. 더욱 철저한 준비와 훈련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그 산이 허락하여야 오를 수 있다. 산이 허락하지 않으면 중간에 많은 사고와 재난을 맞기도 한다. 얼마 전 충청남도 교육청 소속 선생님들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갑작스런 눈사태로 실종된 후 아직까지 찾지도 못하는 사건 등 그동안 수없이 많았던 조난과 사고가 있어 왔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모험하는 자의 것이 되는 것이다.

1919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남부의 작은 섬 투아카우라에서 에드먼드 힐러리라는 아이가 태어났다. 그는 16세 때 친구들과 루아페후산에 등산을 갔는데 자신이 남보다 고통을 잘 참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때부터 그는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탐험가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세계 제2차대전이 터지면서 그는 뉴질랜드 공군에 입대하였다. 1944년 불의의 사고로 전신 40%의 화상을 입고 전역하였다. 고향으로 돌아와 양봉으로 생계를 이어갔지만 탐험가의 꿈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는 정식으로 등반교육을 받고 전문산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50년 그는 31세에 스위스 융프라우에 오른 후 1953년 드디어 영국의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원정대 대장 존 헌트는 에베레스트 정상 공격에 두 번이나 실패하였고 세 번째 공격조로 힐러리를 임명하였다. 1953년 5월29일 오전 6시30분, 34세인 힐러리는 네팔의 셰르파인 37세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험난한 수직 빙벽을 12m나 올라 세계 최초로 세계 최고봉 8848m의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이 수직 빙벽은 나중에 ‘힐러리 스텝’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의 에베레스트 등정 소식은 4일 뒤인 1953년 6월2일 전세계로 알려졌다. 마침 그 날은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이 있던 날이었고, 젊은 여왕은 그녀의 여왕 등극 후 최초의 기사 작위를 힐러리에게 내렸다.

그 후로도 그는 계속해서 탐험을 하였다. 1954년에는 뉴질랜드 히말라야 원정대 대장이 되었고, 1957~58년에는 남극 횡단 원정대를 이끌고 도보와 썰매로 스콧 기지를 건설하였으며, 개조한 트랙터를 타고 남극점을 밟기도 하였다. 1956년부터 1965년까지 히말라야 10개 봉우리를 등정하였고, 1967년에는 남극 히셀봉 원정대를 지휘하였다. 1977년에는 인도 갠지스강 수원 탐사도 하였고, 1985년에는 달에 첫발을 디딘 우주인 닐 암스트롱과 함께 비행기로 북극점에 도달하기도 하였다.

2007년 1월에는 89세의 나이에 손자와 함께 남극을 다녀오기도 하였다. 2008년 1월 그는 고향 뉴질랜드에서 90년 탐험 인생을 마치게 되었다. 힐러리는 죽을 때까지 자신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최초 등반자라고 말한 적이 없었다. 그만큼 겸손한 사람이었다.

사실 힐러리와 노르가이 중 누가 먼저 정상을 밟았는가 하는 것은 오랫동안 미스터리였다. 왜냐하면 정상 사진에는 힐러리가 노르가이를 찍어준 사진만 있고 자신은 사진찍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는 살아있는 동안 누가 먼저 정상을 밟았느냐는 질문에 항상 “우리가 함께 올랐다”라고만 대답하였다.

나중에 사실이 알려졌는데 정상 바로 밑에서 노르가이가 힐러리를 30분이나 기다렸다가 그에게 첫 정상 등정의 기회를 양보했다는 것이다. 노르가이는 끝까지 셰르파의 자세를 잊지 않았고 힐러리는 죽을 때까지 “노르가이와 나는 한 팀으로 정상에 올랐다”고 강조하며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의 영광을 노르가이와 함께 하였다.

둘의 우정은 자식 대에도 이어져 2003년 4월 힐러리의 장남 피터와 노르가이의 아들 자블림은 아버지들의 에베레스트 초등 50년 기념 등반에 함께 성공하기도 하였다. 힐러리는 아름다운 우정을 간직하며 네팔 도움에 아낌없는 노력을 하였다. 네팔에 병원 3곳, 진료소 13곳, 30여개의 학교, 12개의 다리를 만들었으며 매년 수십만 달러의 기부금을 네팔 셰르파들을 위해 기증하였다.

힐러리는 1975년에 펴낸 책 <모험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에서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모험은 평범한 능력을 지닌 평범한 사람들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내가 그렇다. 세상은 평범하지만 모험하는 자의 것이다.” 그는 모험 승자로 겸손하고 겸허하게 행동하며 스스로를 내세우지 않고 아름다운 양보의 미덕을 평생 마음 속에 간직하고 산 사람이다.

웃으면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 활성화를 진정시키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마음을 넉넉하게 해준다. 겸손과 아름다운 양보를 할 수 있게 하며 세상에 도전하는 모험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담대하게 해준다.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

2020-10-21 15:31:34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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