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애인연대)가 11월22일 오후 2시 의정부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활동보조 예산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장애인연대는 이날 ▲의정부 시내버스 1/3을 저상버스로 도입·대체 ▲특별교통수단을 2013년까지 50대 도입하고, 2009년에 우선 10대 도입 ▲활동보조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2009년 예산 5억 편성을 요구했다.
장애인연대는 집회가 끝난 뒤 의정부시청~의정부역~중앙로~제일시장~송산로타리~의정부시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며 시민들에게 요구사항을 홍보했다.
한편, 장애인연대는 12월26일까지 집회신고를 한 상태로, 22일 오후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장애인연대는 “김문원 시장과 김정한 부시장이 일방적으로 면담을 거부하는 등 장애인을 무시하고 있다. 공식사과는 물론 우리들 요구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농성 돌입배경을 설명했다.
장애인연대에 따르면 김문원 시장의 해외출장 때문에 김정한 부시장이 11월12일 면담을 대신 약속했으나, 특별한 이유없이 이날 갑자기 ‘특정인을 면담대표에서 빼지 않으면 면담할 수 없다’며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인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장애단체의 면담 대표자를 공무원이 정하는 행위는 최소한의 예의도 상식도 없는 행태이고, 불순한 의도를 가진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무능한 장애정책 담장자를 책임조치하라”고 주장했다.
성/명/서
“의정부 부시장은 장애인 면담거부 이유를 해명하고 공식사과하라!”
11월12일 오전 11시에 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의정부 부시장은 면담하기로 약속하였으나 의정부 부시장이 면담 직전에 강행환 복지지원과장을 통해 면담을 거부하였다.
이번 면담은 지난 11월7일 정식으로 시장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김문원 시장이 해외출장으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부시장이 면담하기로 약속된 자리였다.
의정부시 시장실과 부시장실은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가기 힘들 정도(불안정한 리프트 설치, 전동스쿠터는 승차불가)로 편의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면담장소는 시청 별관 2층 복지상담실로 변경되었다.
부시장 면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청 여론담당 김성도씨는 특정인이 오면 면담이 힘들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하고, 공문에 기재되어 있는 공동준비위원장과 집행위원장, 실무책임을 맡고 있던 간사만 면담자로 와야 한다는 억지를 부리기까지 하였다.
그렇다면 오히려 면담할 명단을 보내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하는 게 기본 예의이지 자기 맘대로 억지를 부려 장애인들을 무시한 행위는 사과해야 한다. 장애인들을 위해 활동해왔다고 스스로 밝혀온 복지지원과도 마찬가지로 면담자를 선별해서 방문할 것을 유도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의정부시장 면담은 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대표자를 선정해서 방문하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수많은 낙하산 인사를 통해 공공기관에 자신의 영향력을 강화시키기를 시도하였다.
아직도 YTN 언론사에서는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곳은 정부 산하기관인 곳이다. 장애단체의 면담 대표자를 공무원이 정하는 행위는 최소한의 예의도 상식도 없는 행태이고, 불순한 의도를 가진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부시장 면담 준비과정에서 실무자의 착오일 것으로 이해하고 면담시간에 맞춰 어렵게 휠체어를 타고 대표들이 면담하러 갔다. 면담장소에 도착해서 대표 중 한 사람이 복지지원과 정우정 계장에게 면담자 중에서 특정인을 빼라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비장애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아니 비장애인이기 때문에 장애인 이동권 관련해서 장애단체 대표가 될 수가 없고 부시장 면담을 할 수가 없다는 논리가 어떻게 나올 수가 있는가? 너무나 기가막힌 대답을 장애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계장이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장애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정우정 계장부터 즉시 업무를 중단하는 게 논리적으로 맞는 거다. 본인이 비장애인 아닌가? 부시장은 김문원 시장은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는 건가? 말도 안되는 논리를 용감하게 대답하고 있는 정우정 계장은 그야말로 무식해서 용감한 건가? 이미 장애인 이동권과 관련해서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을 구분하지 못하는 무식을 확인한 바는 있다. 그래도 너무한 거다. 장애정책을 담당하기에 너무 편협한 장애인식을 가지고 있다. 공무를 담당하기에 부적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담 직전까지 부시장 면담과 관련해서 어떠한 공식적인 통보를 받은 바 없다. 그렇기에 부시장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끝끝내 면담장소에 나오지 않았다. 결국 강행환 복지지원과장하고 간담회를 통해 2013년까지 의정부 시내버스 1/3을 저상버스로 도입하고, 특별교통수단 50대 도입을 약속하였지만, 김정한 부시장은 장애인과 약속한 면담장소에 어떠한 해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1시간15분이 지나도록 끝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의정부 부시장에게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한다.
1. 장애인과 약속한 면담을 아무런 통보없이 일방적으로 거부한 이유를 해명하고 공식사과하라!
2. 장애인을 무시하고, 장애단체의 발전을 지원하기보다 압력을 행사하여 장애단체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던 무능한 장애정책 담장자를 책임조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