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는 지난 8월3일 제299회 임시회에서 한 차례 정회 등 반발과 논란 끝에 초선인 오범구 의원(무소속)을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오범구 의장을 만나 평소 생각과 의정방침 등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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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전반기 의정부시의회를 든든하게 이끌어 주신 안지찬 의장님과 임호석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전례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임기 동안 46만 의정부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후반기 의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년 남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 운영방침은?
=제8대 후반기 의회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현장중심의 움직이는 의회’라는 새로운 의정목표 아래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전문성을 확보하여 의정활동의 폭을 넓히겠습니다. 또한 민생 현장을 발로 뛰면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시민의 기대와 희망을 의정에 반영하여 시민이 행복한 의정부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의정부시의회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5명, 국민의힘 5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됐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네 자리는 모두 국민의힘 의원들이다. 소통과 협치가 중요한데, 쉽지 않은 것 같다.
=후반기 의회가 구성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정당과 정파를 떠나 동료 의원들과 대화하고 의정부시 현안 사항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12명의 동료 의원들도 한 분 한 분 탁월한 능력과 인품을 가지고 계시기에 앞으로도 화합과 협치의 모습을 보일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의 주요 현안 3가지를 꼽는다면?
=의정부시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세 가지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경기북부 균형발전 추진 ▲대중교통체계 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신속한 피해 극복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경기북도 신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교외선 운영 재개 및 전철화, 지하철 8호선 연장 등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제시하여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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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도 신설 움직임이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활발해지고 있다. 북도 신설에 동의하나?
=의정부시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경기북도 신설이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의정부는 미군부대 등 군사보호구역 지정과 수도권 정비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정부의 중첩 규제를 받아왔습니다. 또한 남부에 비해 행정, 인프라, 예산 등이 턱없이 부족하여 지역간 경제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경기북부의 특성에 맞는 독자적 시스템을 구축하여 의정부가 경제 발전의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기북도 신설이 적극 추진되어야 합니다.
-의장 개인의 정치철학과 평소 좌우명을 밝혀 달라.
=‘항상 낮은 곳의 목소리를 섬기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지난 평생을 경청하는 자세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생활 속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현장이 아니면 들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장 속에 답을 찾다’를 정치철학으로 삼고 의장으로서 임기 동안 소외계층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늘 소통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동료 의원들과 의정부시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의회와 집행부의 공동목표는 의정부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동료 의원들과 공직자들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와 화합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 그 대안들이 시민의 편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의정부시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46만 의정부시민 여러분!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8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는 전반기에 쌓아온 의정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 현장중심의 움직이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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