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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 김운호 의원이 최용덕 동두천시장을 거칠게 밀어붙였다.
김 의원은 12월17일 열린 제30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상대로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공황상태이며 특히 동두천은 전국 최하위 고용률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의 고통은 신음을 넘어 분노로 시와 의회를 정조준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시정질문을 펼쳤다.
김 의원은 “월드푸드스트리트의 경우 시장이 굉장히 야심차게 추진했지만 떡볶이, 잔치국수, 충무김밥, 오뎅탕, 오징어튀김, 해물라면, 호떡, 해물파전, 고추전, 묵사발, 열무국수, 떡갈비 등 토종음식들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혀 관계 없이 오히려 민원만 발생시키고 있다”며 “월드푸드스트리트 월세는 10만원이 채 안되면서 중복되는 메뉴를 들고 나와 기존 상인들의 영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맹공했다.
이에 최 시장은 “동일 업종이 그 앞에 있으면 안된다. 시행착오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또 “일자리재단과 국가산업단지가 생기면 어떤 분야에 몇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어떤 식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지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최 시장은 “일자리재단에 정기적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200여명 될 것 같다. 지금 있는 부천의 주변 상권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고, 청사 관리라든가 동두천사람을 쓸 것 같다”며 “국가산업단지에는 얼마나 몇 명이 들어온다고 말하기 상당히 곤란한 부분이 있다. 다만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인간적인 답변 감사드린다”고 힐난하면서 추가로 창업모델을 물었고, 최 시장은 “제조업 분야가 많이 들어오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제가 늘상 주장했던 게 온라인 사업이다. 국내 재벌유통업체인 롯데, 이마트가 지금 네이버, 카카오, 마켓컬리, 쿠팡에 밀린다. 모든 사업에는 시기가 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2018년부터 유튜브센터를 운영했더라면 1인 크리에이터와 온라인 셀럽을 양성할 수 있었다. 창고도 필요 없고 돈이 들 것도 없다”며 “작년 이 자리에서도 유튜브센터를 만들자고 했더니 시장은 ‘알겠다’고 했는데 지금 어떠한 결과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제가 전국 최초로 유튜브센터를 만들자고 했더니 공보전산과는 ‘영상편집보다는 PC방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고 답변하며 반대했다”며 “그런데 지금 동두천시는 1억5천만원에 2021년 공식 유튜브 운영사업자 용역입찰 공고를 냈고, 1회에 무려 1억원이나 하는 유튜브 광고비를 예산으로 책정했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시민들을 위한 교육은 하지 않고 동두천시청 홍보와 1회성 홍보를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을 세웠다. 저는 매우 헷갈린다. 지금 어떤 게 답이고 어떤 게 진실이고 어떤 게 옳은 것인지 판단이 결여되는 순간”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최 시장은 “저는 유튜브를 사용할 줄도 모르고 사실 잘 모른다. 좋은 게 있다면 우리 직원들을 가르쳐달라”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끝으로 “시장은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더 이상 산 속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역시 소요산 확대 개발이나 관광객 유치라는 명목으로 계속해서 천문학적인 예산을 산 속에 배정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일자리 창출과 창업할 수 있는 교육에 힘쓰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