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청(교육장, 김학진)이 12월13일 오동초등학교에서 3V 영어영재도우미사업의 일환으로 10월2일부터 지금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 '의정부영어창의발명교실'의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영어교육에 발명이라는 주제를 새로이 접목해 학생들의 언어적 유창성과 창의성 개발을 동시에 겨냥한 '의정부영어창의발명교'은 “Welcome to the English Magic Show"라는 타이틀 아래 그동안 배운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는 발표회를 마련하였다. 

의정부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중 영어활용 능력 우수학생 32명을 대상으로 3개월에 걸쳐 진행되어 온 이번 프로그램의 발표회에서는 그동안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소개하는 슬라이드쇼에 이어 학생들이 수업 소감을 영어로 발표하는 '미니 프레젠테이션'이 펼쳐졌고, '스카프 사라지기 매직', '매직 노끈', '링 엮기 마술', '매직 컵' 그리고 '신기한 마술 지폐' 등 여러 마술쇼를 3~4명의 학생들이 부모님들 앞에서 직접 선보임과 동시에 영어 설명도 같이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발표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선보이는 깜찍한 영어마술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영어마술 발표회에 참가한 이지영(신동초, 5학년)은 영어로 마술을 배우니 영어문장을 나도 모르게 암기하게 되었고, 또한 자신감도 많이 생겼을 뿐 아니라 나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된 것처럼 행복하다. 그리고 그동안 자신이 이만큼 영어실력이 늘었는지 몰랐다라고 웃음 띤 얼굴로 그 참가 소감을  밝혔다.

정보의 홍수와 급격한 변화로 대표되는 21세기 사회는 ‘반복과 암기식 교육’이 아니 ‘창의적인 사고’, ‘유연한 사고’, ‘독특함’과 ‘다름’을 생산하는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 '의정부영어창의발명'교실은 단순히 말하기, 쓰기 위주의 영어 학습방법에서 과감히 벗어나 학습자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주제를 선택 운영하여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살만하다.

아울러 Hand-on(체험)을 통한 Mind-on(내면화) 영어교육의 실현 즉, Learning by doing의 성공사례를 보여주면서 다각적인 영어교육의 가능성에 대한 힘찬 시작을 예고하였다.

2008년 마법에 걸린 의정부 영어영재들! 그들은 오늘의 그 설렘과 기분 좋은 긴장감을 생생히 간직하면서 머지않아 세계 속의 무대에 당당히 서서 그들의 재능을 펼쳐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