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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플릭 한계
  2021-03-03 09:47:42 입력

레너드 헤이플릭(Leonard Hayflcik)은 현대 노화연구의 창시자 중 한명이다. 그는 우리 몸의 세포들이 정해진 횟수만큼만 분열하고 나면 분열을 멈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같이 세포복제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며, 이를 ‘헤이플릭 한계’라고 한다.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의 헤이플릭 한계는 52~60회라고 한다. 헤이플릭 한계가 생기는 이유는 염색체 끝에 붙어있는 ‘텔로미어(telomere)’라는 유전적 완충장치가 세포분열 때마다 조금씩 손실되기 때문이다. 세포복제 횟수가 50~60회에 도달하면 텔로미어가 바닥나고 세포는 예정된 프로그램에 의해 아포토시스(세포사 또는 세포자멸)를 거쳐 스스로의 생을 마감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고 세포가 무한정 증식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우리는 보통 암이라고 부른다. 암이란 말이 공포와 죽음의 대명사처럼 인식된 것도 과언이 아니다. 암은 사형선고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어서 수십 수백만의 암환자 가정에서는 이 말을 큰 소리로 입에 올리는 것조차 피한다.

암은 어떤 구체적인 하나의 질병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세포가 걷잡을 수 없이 마구 증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여러 질병의 통칭이다. 사실 치료 가능성과 생존율이 매우 높은 종류의 암도 많이 있다. 아주 초기에 발견되었다면 치료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기도 한다. 세포가 잘못되어 암세포로 변하더라도 헤이플릭 한계가 잘 작동하는 경우에는 세포복제가 가능한 횟수만큼만 복제가 일어나고 종양 발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중단되어 세포자멸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암세포들은 그렇게 순응하지 않고 자멸하지 않도록 숨은 비책을 발동하기 시작한다. 암세포들의 비장의 무기는 ‘텔로메라아제’라는 효소다. 세포는 텔로미어가 다 소진되면 죽거나 복제 능력을 상실하는데 이 텔로메라아제는 염색체 끝의 텔로미어를 아주 길게 늘이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헤이플릭 한계는 무시되어 세포 속에 프로그램된 유효기간이 취소되고 세포는 영원히 복제를 계속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생존에 성공한 암세포는 90% 이상이 텔로메라아제라는 응원군에 의해 살아나고 이 텔로메라아제 효소를 활용하여 세포가 종양으로 변하는 것이다. 텔로메라아제가 없다면 제 아무리 센 암세포라도 50~60회 분열한 후면 스스로 자멸하여 사라지고 말 것이다. 암세포는 구원병 텔로메라아제 덕분에 헤이플릭 한계에 저촉되지 않고 무한정 증식하여 인간의 몸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마는 것이다.

인간의 입장에서 자살해 주었으면 하는 암세포들은 프로그램된 아포토시스를 피해가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건강한 세포가 감염되거나 손상되면 자살명령에 복종하지만 암세포들은 텔로메라아제라를 믿고 자살명령을 무시해 버린다. 결국 암세포는 생물학적 용어로 ‘불멸’의 존재가 되는 것이다. 영원히 분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텔로메라아제의 활동이 증가할 때 이를 탐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면 숨은 암을 원천적으로 발견하여 처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암을 초기에 발견한다고 할지라도 보통은 세포가 분열한 지 5년 내지 10년이 지난 후에 직경 1㎝ 정도의 암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보통 암세포가 10억개 정도로 분열한 후에 발견되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텔로메라아제의 활동성에 의해 암을 발견한다는 것은 세포분열 초기에 발견해내는 것이므로 지금보다 약 5~10년은 더 일찍 발견하여 대부분 완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며 이를 위한 테스트를 완성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헤이플릭 한계는 우리에게는 참으로 고마운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우리가 감수해야 할 면도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텔로미어의 소진에 따른 노화 현상이다. 세포가 헤이플릭 한계를 넘어가면 복제는 더 진행되지 않고 자멸하거나 고장이 나기 시작하며 우리 몸의 세포들은 필연적으로 노화의 단계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생명의 신비는 끝이 없는 듯하다. 언젠가는 텔로메라아제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방법을 찾아내어 암의 공포로부터 해방되고 텔로미어를 적절하게 늘려서 인간의 평균수명이 200세까지 사는 날이 오지 않을까? 오래 사는 것이 끔찍하다면 텔로미어를 줄여서 자신이 살고 싶은 만큼만 살다가 갈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겠는가? 앞으로의 세상은 어떻게 변할지 예측 불허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지혜는 뭐니뭐니 해도 나에게 주어진 하루 하루를 즐겁고 의미 있게 감사하며 살아가는 일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웃는 하루를 만들자. 웃자! 웃자! 웃자! 하하하하하~

하하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일단 웃자> 저자

2021-03-03 09:55:00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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