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많은 고생 끝에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며 큰 부자가 된 친구가 있다. 그는 대저택을 소유하고 한 달에 한 번씩 기업가들을 초청해 파티를 열었다. 유명한 대학교에 건물을 기증해 자신의 이름을 헌정받기도 했지만 그의 내면을 채우는 행복은 찾을 수 없었다. 날이 갈수록 마음 속에는 외로움과 삶에 대한 회의가 늘어났다. “내가 이렇게 살려고 미국까지 와서 모진 고생 끝에 성공한 것은 아닌데.”
그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많은 장학사업을 시작하였고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미래를 열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하게 되었다. 또한 네팔, 중국, 북한, 방글라데시 등에 학교를 짓고 빵공장을 설립해 식량을 공급하고 운송버스를 기증해 수십리 수백리를 걸어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결해 주었다. 그리고는 깨달았다. 이것이 진정으로 행복하게 사는 방법임을.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한다. 불행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단 한 가지다. 단 한 가지 숙제도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런데 행복하게 살고자 원하지만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과연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인류가 행복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
지금부터 120여년 전 오스트리아의 신경과 의사이며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발견과 자아에 대한 고찰로 큰 업적을 남겼다. 그는 우리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무의식이 그 행동과 정서를 규정한다고 했다. 그의 정신분석학은 단순히 의학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철학, 심리학, 문화이론, 사회이론 등 넓은 체계를 갖춘 학문으로 기초를 놓았다.
그의 이론 중 인간에게는 식욕, 성욕, 권력욕이 있는데 이것들을 성취하는 쾌락이 우리 인격을 지배한다고 했다. 인간의 무의식 속에는 쾌락 또는 즐거움을 추구하려는 본능이 있고 이것들이 행복한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물론 인격이 성장하며 이런 욕구들을 제어할 수 있는 이성적인 사람으로 살아갈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쾌락과 즐거움은 인간이면 누구나 추구하고 싶은 욕망이라는 것이다. 그의 말을 빌어 추론하면 인간은 즐거움을 추구할 때 행복하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인생은 재미있고 즐겁게 살아야 한다. 그러나 즐거움만 추구한다고 온전히 행복할 수 있는가?
80여년 전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빅터 프랭클은 행복에 또 다른 조건을 제시한다. 그는 수용소에서 극한적 공포와 기아로 죽어가며 가스실에서 집단으로 사형 당하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관찰했다. 그러한 속에서도 잠시 행복한 미소를 짓는 이들을 발견했다.
영양실조로 먹지 못해 죽어가는 이에게 자신은 굶으면서도 빵조각을 나누어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이도 있고, 가스실로 끌려가면서도 자신이나 가족이나 사회에 의미 있는 삶을 살았던 순간을 회고하며 체념 속에서도 행복한 순간의 감정을 느끼는 이들을 발견한 것이다.
그는 의미 있는 삶이 인간에게 행복을 주는 것임을 깨닫고 2차대전 종식 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치유하는 의미요법(logotherapy)으로 수백만명의 정신질환자들을 치유하는 위대한 업적을 남기게 되었다. 우리는 즐거움을 추구하되 그것이 나와 나의 가정과 이웃에게 의미 있는 일이 될 때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래서 행복이라는 마차를 굴러가게 하는 두 바퀴는 즐거움과 의미다.
25년 전 심리학의 새로운 기조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긍정의 심리학, 행복학이 바로 그것이다. 마틴 셀리그만, 에드 디너, 소냐 류보머스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탈 벤 샤하르 등 많은 심리학자들이 긍정에 초점을 맞추고 행복학의 이론을 펴나가기 시작했다.
행복을 위하여 ‘몰입’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고, ‘정서적 번영’을 주장하기도 하고, ‘사회적 관계의 원만도’를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들이 빠지지 않고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감사(appreciate)할 때 행복하다’는 의견이다. 우리가 행복하려면 즐겁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 하며, 늘 감사하는 마음일 때 행복하다는 것이 120년간 연구해온 행복학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하하웃음행복센터의 경험을 통해 웃어서 즐겁고, 웃어서 많은 이들이 질병을 고치고, 웃어서 무너진 삶을 일으켜 세우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며, 웃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게 됨을 절절히 느끼고 있다.
그래서 하하웃음행복센터의 급훈은 인생은 해석, 행복은 선택이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일단 웃자’를 실천하고 있다. 웃으면 즐겁고 의미 있고 감사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일단 웃는 단순한 행동은 행복한 인생의 문을 여는 첫 단추다.
하하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일단 웃자>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