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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시설공단 로고. |
의정부시설관리공단(시설공단)은 ‘신의 아들’만 채용하나?
그동안 김문원 의정부시장 라인으로 알려진 사회단체장 아들을 비롯 김 시장 비서실장인 이모씨 친구의 아들, 백모 시설공단 이사장 친구 및 지인 친인척 등을 기준 없이 ‘내 맘대로’ 특별채용한 시설공단의 인사논란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공단은 또 공직자, 시설공단, 언론사주, 노조 등 이른바 사회적 지위가 있는 그룹의 친인척들까지 특채로 마구잡이로 뽑은 것으로 드러나, 의정부시의회가 2007년 7월 ‘시설공단 실태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인사전횡을 점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시설공단은 특채를 중단했으나, 최근 밝혀진 자료에 따르면 ‘특채를 가장한 공채’라는 지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 취재 결과 2008년 1월8일 시설공단 인사 책임자인 ㅂ씨 아들이 채용된데 이어 그의 사위까지 채용돼 얼마전 정규직으로 보직이 변경된 것으로 밝혀졌다.
2008년 2월1일에는 의정부시의회 ㅇ모 의원의 아들, 의정부시 인사 책임자 ㅎ씨의 딸이 채용됐다. 이와 함께 57년생인 백 이사장의 처남도 채용됐다.
견인사업사무소에 배치된 유력 병원장 친인척인 공익요원은 임의대로 다른 곳으로 보직을 옮기기도 했다.
내부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무늬만 공채일 뿐 특채나 마찬가지 아니겠냐”며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사회 요직에 있는 자들의 친인척들이 대거 채용될 수 있겠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시설공단 인사 책임자 ㅂ씨 아들은 국사 15문항을 다 맞춰 시험지 유출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와 관련 ㅇ모 의원은 “월급 80만원을 받는 상용직이며, 공고를 보고 올해 1월 시험을 봐 정식 채용됐다”며 “부끄러운 일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백 이사장은 “거론된 이들 모두 공개채용이었으며 인사에 문제가 있었다면 벌써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우리하고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취직을 못하게 할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