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동두천문학 제8집 출판기념회가 유림호텔에서 열렸다.

(사)한군문인협회 동두천지부(회장 최수경) 주최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동두천문학 제8집 출판을 축하했으며 서상만 작가 등 4명이 직접 시를 낭송하는 시간도 마련돼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최수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시, 소설, 수필, 동화, 평론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실은 동두천문학 8집을 발간하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도 올해 자유수호박물관 진입로와 신시가지 공원에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담은 시비를 세운 것과 같이 길목 곳곳마다 문화마당을 만들고 예쁜 꽃씨를 뿌리겠다”고 전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았던 이순화 편집장도 편집후기를 통해 “1998년 겨울, 동두천터미널 근처에 있는 한 내과에서 읽을 만한 책을 찾다가 우연히 집어 든 동두천문학 창간호를 읽으며 느꼈던 벅찬 감동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그때의 감동이 동두천문학 6, 7, 8집의 편집장이란 중책을 맡아 발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두천문학은 1998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년 발행되고 있으며 제8집은 시, 수필, 문학평론, 번역시, 제6회 시민백일장 수장작으로 나뉘어 총 43명의 지역작가 작품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