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1.03 (화)
 
Home > 칼럼 > 윤명철의 역사에세이
 
이순신의 변칙과 대선경선 원칙론
  2021-06-22 11:03:46 입력

이순신 장군은 원칙에 따랐다면 한민족의 성웅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순신은 유성룡의 천거로 정읍 현감에서 진도 군수로 발령을 받아 부임도 하기 전에 전라수군 좌수사로 파격 승진한다. 선조의 파격 인사에 대간들은 쌍수 들어 반대했다. 하지만 선조는 뜻을 굽히지 않고 이순신의 승진을 밀어붙였다.

조일전쟁의 실질적인 원인제공자이자 일등 방조자였던 선조가 유일하게 잘한 일로 평가받는 순간이다. 만약 선조가 대간의 반대에 굴복해 인사 원칙에 따라 이순신의 좌수사 임명을 번복했다면 조선왕조 500년이라는 역사는 없었을 것이다. 변칙이 역사를 바꿀 수도 있다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순신의 변칙은 전략에서도 빛났다. 당시 조선군 수뇌부는 일본이 섬나라라는 객관적 사실에 과도하게 집착했다. 섬나라이기 때문에 육군보다는 수군이 강할 것이라는 착각 속에 빠졌다. 하지만 일본의 전국시대는 육전(陸戰)이 지배했다. 실상은 말이 수군이지 사실상 해적에 불과했고, 병력과 물자 수송이 주임무였다. 조선군 수뇌부가 육전에 집착할 때 이순신 장군은 홀로 적의 수륙병진작전 봉쇄전략을 짰다.

이순신 장군은 일본 수군이 사실상 육군이고, 함선 위에서 단병전에 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포격전을 구상했다. 장거리 포격전으로 적을 섬멸하겠다는 전술을 채택한 것이다. 이는 아군의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적의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상의 전술이었다. 이순신은 고리타분한 원칙을 위한 원칙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인 선택의 고수였던 셈이다.

요즘 대선 경선에서 ‘원칙’을 내세우는 이들이 많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 얼마나 원칙에 맞게 살아왔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작금의 원칙론도 상황에 따라 변화해 온 변칙이 아닐까 싶다.

칼럼니스트

2021-06-22 11:10:52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0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의정부 국힘 “호원동 다락원 공
 김지호 의원, 의정부 PM 안전 합
 경기도-경기도의회 여·야·정협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 “의정
 양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안민석 교육감, 찾아가는 교육감
 김지호 도의원, “범죄 예방의
 손임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 취임
 가능동 새마을부녀회, 직접 만든
 자금동 통장협의회, 100일간 사
 어려운 형편에도 3년째 나눔 실
 꿈을담는틀, ‘꿈틀 중학 국어’
 신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0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2026년 양주시 사회복지박람회
 양주시, 하나로마트 양주점 폐점
 덕정중학교 육상부, 2026 경기도
 동두천양주교육장, 매달 학교 찾
 녹양동 자율방범대, 안전한 지역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
 의정부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
 의정부시, ‘제1회 호원동 오르
 의정부시, 용현지구 광역교통개
 경상원, ‘2026년 경기도 소상공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
 경기도의회 조병진 의원, 송산노
 경기도주식회사, 축구와 농구 이
 경기도, 3대에 걸친 병역이행 기
 동두천시, 2026년 제19기 EM 아
 노후·무연고 간판 등 재난위험
 
김민호 “정덕영은 정성호 보좌관? 부하?” 직격탄
 
양주축협, 서울 바비큐 축제서 ‘한우풍경·돈모닝’ 판로 개척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자 참여기업 선정 불공정”
 
백석농협, 관내 초·중·고 5곳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걷기 명상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톡방에 쓰면 징계감?”…표현의 자유와 징계의 경계
 
생사의 최전선(응급센터 압수수색과 필수 의료의 기로)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백석농협, 관내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