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잠을 충분히 잘 자고 있는가?” 이 근본적인 질문에 많은 이들은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다 보면 집 주위를 밝히는 환한 가로등, 자각하지는 못하지만 엄청난 전파 공해, 늦게까지 환한 각종의 빛, 자동차 등의 소음, 뇌를 각성시키는 핸드폰 SNS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편히 또 충분히 잠을 잘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여기에 사회적 가치관도 수면 부족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4당5락이라는 말처럼 학생들은 잠을 줄여 공부를 해야 하고, 기업을 일으키고 성공한 이들 자서전을 보면 잠을 줄여 서너 시간 잠을 자고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자신들의 가치관도 왠지 잠자는 시간을 아까워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이래저래 현대인들은 대부분 심각한 수면장애 상태에 빠져 있다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일하고 공부하기 바쁜 현대인들이 취미활동이나 유흥까지 즐기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잠을 줄이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물론 잠을 줄이면 사회적으로 성공할 확률은 조금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은 시간을 공부나 일하는데 쓸 수 있기도 하고 부지런하고 성실한 생활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적 통념의 성공을 이룰 확률은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런 것들로 인해 더 건강해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수면 부족 문제는 수많은 건강 문제들과 깊은 관련이 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증, 우울증 등이 악화되기도 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염성 질환이나 암 발생 위험도도 증가한다.
잠이 부족하면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는데 이것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암과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코르티솔은 식욕을 높이고 지방을 저장하기 때문에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근육을 파괴하여 기초 대사량도 나빠지고 면역력도 떨어뜨려 감기에 걸리기 쉽고 성인 여성은 방광염, 아이들은 중이염, 폐렴 같은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모든 질병이 나타날 때 이 근본적인 잠자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식습관을 바꾸고 약물치료를 해도 큰 변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수면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수면은 양도 중요하지만 질도 중요하다. 잠을 아껴서 그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미래의 건강을 가불받아 미리 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잠자는 시간은 결코 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건강에 투자하는 신성한 시간이라고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수면의학회 연구에 따르면 수면 부족으로 심장마비를 비롯한 뇌졸중, 당뇨, 비만 등과 관련된 사망률이 15%나 증가하였다고 한다. 또 하루 5시간 미만 수면을 취하는 그룹과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그룹을 나누어 조사한 결과 5시간 미만 수면을 취하는 그룹의 텔로미어(telomere) 길이가 6% 짧게 관측되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단에 존재하는데 나이가 먹을수록 점점 짧아져 노화 현상을 일으키고 생물학적 수명을 단축시키는 인자이기도 하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근심, 우울증 등 만성적인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며 이들 증상 때문에 잠을 못 자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기도 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연구에 따르면 깨어있는 시간이 17~19시간 사이일 경우 인지장애 수준은 혈중 알콜농도 0.05%의 음주 상태와 비슷하다고 한다. 그런데도 잠을 자지 않고 몇 시간 더 깨어있을 경우 인지능력은 급격히 떨어져 혈중 알콜농도 0.1%와 유사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법적으로 음주운전에 해당되어 처벌받아야 하는 수치인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자는 것이 건강한 수면일까? 건강한 수면을 결정짓는 요소는 다음 세가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얼마나 깊이 자는가? 하루에 몇 시간 자는가? 언제 자는가?
잠자는 시간이 하루 다섯 시간 이하인 경우 살이 찐다고 한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여덟 시간 이상 자는 것이 이상적이다. 연령별로 잠자는 시간도 다른데 신생아는 14~17시간, 유치원생은 10~14시간, 초중고생은 9~11시간, 성인은 8시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특히 자라나는 성장기 어린이들은 충분히 자야 성장, 면역, 두뇌 개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10시에서 12시 사이가 좋으며 이 시간대에 호르몬 분비가 가장 왕성하다. 10시에 잠들어 4시간 자는 것이 12시 이후에 여섯 시간 자는 것보다 낫다고 한다. 또한 빈 속에 잠을 자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만 세포 조직의 회복이나 독소제거 활동이 활발해진다. 야식을 먹고 더부룩한 상태로 잠을 잘 경우 우리 장은 밤새 소화운동을 하느라 바빠서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지장을 받고 휴식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수면시간보다 숙면이 더 중요하다. 여덟 시간 선잠을 자는 것보다 네 시간 숙면이 더 나을 수 있다. 단기적으로 수면제를 복용할 경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장기적 복용은 문제가 발생한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과 프랑스 보르도 대학의 연구 결과 자낙스나 레스토릴 수면제를 3개월에서 6개월 장기 복용했을 때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32%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을 초과해서 더 오래 장기 복용했을 때는 위험율이 84%나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폐암, 림프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도 증가하고 사망률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잠을 잘 자야 한다. 결코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 중 하나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운 사람도 용서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평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을 평안하게 가지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렇다. 많이 웃으면 되는 것이다. 잠자기 전 이런 주문을 반복하면서 3분만 웃어보자. “나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 “용서해주세요. 용서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하하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일단 웃자>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