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1.03 (화)
 
Home > 칼럼 > 윤명철의 역사에세이
 
처칠의 총선 패배와 동두천 고용률 통곡
  2021-09-09 11:21:57 입력

“내가 바칠 것은 피와 땀과 눈물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가장 호된 시련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기나긴 투쟁과 고난의 세월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웅 윈스턴 처칠이 1940년 수상 취임 직후 영국 국민들에게 호소한 명연설이다. 처칠 수상은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나라의 운명을 솔직히 고백하면서 ‘피’와 ‘땀’, 그리고 ‘눈물’로 국민들에게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처칠은 5년 후 이 약속을 지키며 히틀러의 침략에 의해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졌던 조국을 지켰다. 영국은 처칠의 리더십으로 똘똘 뭉쳐 절대 열세라던 독일과의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했다.

하지만 종전 후 두 달 만에 치러진 총선에서 처칠의 보수당은 뜻밖의 패배에 경악했다. 영국 국민들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국가 영웅 처칠은 존경했지만, 경제 재건을 위해선 새로운 리더십을 원했기 때문이다. 즉 경제 재건을 위한 변화가 새로운 시대정신이 된 것이다.

당시 영국은 경제 사정이 불안정했다. 전쟁에서 돌아온 군인들을 위한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았고, 과도한 전쟁 비용으로 복지 서비스가 상당히 미흡했다. 노동당은 대중의 이러한 심리를 꿰뚫고 ‘고용’과 ‘복지’를 전면으로 내세운 선거 캠페인을 펼쳤다. 영국인들은 노동당의 공약에 주저 없이 표를 던졌다. 국가 영웅 처칠은 처참한 경제 현실에 정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통계청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보면, 동두천시는 고용률이 52.1%에 불과하다. 한 마디로 ‘생산도시’로서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비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 때 ‘지나가던 개도 달러를 물고 다닌다’던 동두천. 이제는 고용률 통곡(痛哭)이 울리는 대표적인 도시로 전락했다는 현실에 국가 영웅 처칠의 쓸쓸한 정계 은퇴가 떠오른다.

칼럼니스트

2021-09-09 11:26:06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0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의정부 국힘 “호원동 다락원 공
 김지호 의원, 의정부 PM 안전 합
 경기도-경기도의회 여·야·정협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 “의정
 양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안민석 교육감, 찾아가는 교육감
 김지호 도의원, “범죄 예방의
 손임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 취임
 가능동 새마을부녀회, 직접 만든
 자금동 통장협의회, 100일간 사
 어려운 형편에도 3년째 나눔 실
 꿈을담는틀, ‘꿈틀 중학 국어’
 신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0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2026년 양주시 사회복지박람회
 양주시, 하나로마트 양주점 폐점
 덕정중학교 육상부, 2026 경기도
 동두천양주교육장, 매달 학교 찾
 녹양동 자율방범대, 안전한 지역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
 의정부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
 의정부시, ‘제1회 호원동 오르
 의정부시, 용현지구 광역교통개
 경상원, ‘2026년 경기도 소상공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
 경기도의회 조병진 의원, 송산노
 경기도주식회사, 축구와 농구 이
 경기도, 3대에 걸친 병역이행 기
 동두천시, 2026년 제19기 EM 아
 노후·무연고 간판 등 재난위험
 
김민호 “정덕영은 정성호 보좌관? 부하?” 직격탄
 
양주축협, 서울 바비큐 축제서 ‘한우풍경·돈모닝’ 판로 개척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자 참여기업 선정 불공정”
 
백석농협, 관내 초·중·고 5곳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걷기 명상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톡방에 쓰면 징계감?”…표현의 자유와 징계의 경계
 
생사의 최전선(응급센터 압수수색과 필수 의료의 기로)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백석농협, 관내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