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관내 대학인 서정대학(총장 김홍용)에 노골적으로 특혜를 주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양주시는 서정대의 전용 진입도로가 시에 기부채납되었다는 이유로 그동안 도로를 관리하며 보도블럭을 설치해주고 고가의 조경용 소나무까지 심어주는 등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서정대 진입도로인 은현면 용암리 681-3번지 3천324㎡는 학교부지 원소유자였던 A종중과 서정대가 매매거래를 하지 않고 2002년 2월22일 A종중이 양주시에 기부채납(증여)하는 방법이 동원된 땅이다.
 |
| ▲ 서정대 진입 전용도로에 ‘금값 소나무’가 심어져 있다. 양주시는 인도까지 설치해줬다. |
현재 양주시가 A종중으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땅은 사실상 아무런 행위를 할 수 없는 곳으로, 대학이 존재하는 한 학교 진입도로 용도로만 사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양주시는 이같은 특정 사학 전용도로에 2007년 6월 8천여만원을 들여 인도(보도블럭)를 설치해주고, 이것도 모자라 지난해 5월 소나무 한 그루당 560여만원(48그루), 무려 2억7천여만원을 들여 이른바 ‘금값 소나무’를 심어주는 등 퍼주기식 특혜를 펼쳐왔다.
양주시는 지난해 서정대와 주민자치대학 운영 위탁협약을 체결했으나, 서정대가 제 멋대로 교육시간을 단축하고도 강사료는 그대로 챙기게 하는 등 혈세낭비 및 특혜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서정대는 대학 설립 때부터 이사장 아들인 김홍용 총장이 주민등록을 위장전입하고 학교부지를 재단에 매도하는 과정에서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또 해마다 취업률 실적을 부풀리는 등 시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관내에 대학이 하나 뿐이고 시유지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가로환경 조성차원에서 공사를 해주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