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돌봄, 독박가사노동 문제는 남편이 분담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사회가 돌봄을 책임지고 모두가 아이를 키우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10월20일 주부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단 하루 파업이지만 이 파업에 참여한 주부들은 이를 ‘주부파업’이라고 했다. 전업주부들은 집에서 논다는 편견과 육아는 당연히 엄마의 몫이며 엄마의 희생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주부들은 단순히 자신들의 권리만을 주장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비정규직 비율 1위, 산업재해 1위인 대한민국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비판하며 차별과 불평등의 해소가 안전하고 평등한 돌봄의 실현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이 돌봄과 크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사회적 돌봄의 실현이 가능해야 청년들이 갖는 돌봄의 부담을 줄이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나라의 미래와도 중요한 연결고리가 있다.
인간의 생애주기를 잘 들여다보면 생애 전반에 걸쳐 누군가의 돌봄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돌봄은 인간이 사회를 유지하고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것이다.
따라서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어디서나 안전한 돌봄이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야겠다. 그리고 보다 나은 오늘과 희망이 있는 미래가 담보된 사회적 돌봄을 실현하자.
경기북부비정규직지원센터 센터장(매주 월요일 상담/031-928-4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