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이하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정 밖 청소년들이 지난 11일 지역 경제의 활성화 등을 위해서 경기평화광장에서 열린 플리마켓 행사에 함께 하였다. 

이번 행사에서 가정 밖 청소년들은 스스로 제작한 물품을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서 다양한 진로를 체험하고, 자립을 준비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하기에 앞서 쉼터는 가정 밖 청소년의 진로 및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기반 마련을 위해서, 2022년 4월 18일 의정부시 지역사회 내 청년 창업가들로 구성된 의정부시 청년역전(이하 청년몰) 5개 업체와 지역사회 내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토대로 가정 밖 청소년은 청년몰에서 향수와 유리잔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다. 이 과정에서 청년몰 대표는 가정 밖 청소년들의 사회 복귀를 위해 멘토 및 강사 역할을 다했다. 

이번 플리마켓 참여는 현재 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진로콘서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진로콘서트 프로그램은 ‘2022년 청소년복지시설 경기도 지원사업’으로써 가정 밖 청소년의 진로 정체감과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참여한 가정 밖 청소년은 행사 후 체험에 대한 개방형 질문에서 “직업 선택에 있어 고민이 많은 요즘이었는데, 조금 더 폭넓게 진로를 탐험해 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집중이라는 즐거움과 창작의 재미를 알게 해 주었다.” 라고 답했다. 

더불어 프로그램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 밖 청소년의 자기효능감 척도가 평균 21점 증진되었고, 청년몰 관계자들도 지역의 좋은 어른으로서 가정 밖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로콘서트 프로그램은 올해 10월 말까지 진행되며, 가정 밖 청소년이 제작한 작품 등은 추후에도 온/오프라인 등을 통해서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수익금 일부는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며,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지원금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