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성원 국회의원이 8월11일 수해복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한 ‘기우제’ 망언이 일파만파다.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연천 지역위원회(위원장 남병근)는 당장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김성원 의원은 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온 국민이 115년 만의 폭우로 엄청난 인명 피해와 재해를 입어 망연자실한 가운데 서울 동작구 사당동 수해복구 현장에서 국민의힘이 보여준 만행을 규탄한다”며 “재난대비 총책임자인 대통령이 자가에서 전화로 지시하는 등 국정 컨트롤타워가 없는 무정부 상태라는 국민 비판 속에 김 의원은 보여주기식 행사를 입증하듯 피해 주민의 처지는 아랑곳 없이 망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독선, 무비전, 무계획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하고 엄청난 재해로 국민 가슴이 멍들어 있는 지금, 기우제 쇼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국민께 사죄하고 제정신인지 의심스러운 망언을 쏟아낸 김 의원은 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재차 강력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