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는 10월 24일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이하 ‘희망의친구들’이라 한다),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와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희망의친구들’ 김미경 상임이사,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차명순 센터장,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 송주연 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 기관은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를 통해 이주민 정신건강 및 자살고위험군을 의뢰-연계, 게이트키퍼 양성 및 활용, 생명사랑 문화조성 공동 홍보 등 상호 간 협력하여 의정부지역 거주 및 생활권을 가진 이주민의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자 의견을 나눴다.

송주연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장은 “현재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거점지역으로 다수의 외국인 노동자가 거주 혹은 근로하는 지역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등록/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에게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상담 서비스를 알리고 실무자 및 외국인노동자에게 생명지킴이양성 교육을 실시하여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문화를 조성하자” 제안했다.

이에 ‘희망의친구들’ 김미경 상임이사는 “2004년 고용허가제 시행 후 이주노동자들의 산재사고와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망유형별 2순위가 ‘자살’로 이주노동자의 정신건강문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향후 이주민 노동자의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데 협력하자”며 각 기관을 독려하였고,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차명순)은 “외국인근로자 및 사용자에게 통역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정신건강상담을 지원하겠다. 다자간의 적극적인 협조로 효율성과 실제성을 가진 협약이 되도록 힘쓰자”화답했다.

※ 의정부시민이면 09시부터 18시까지 누구나 정신건강상담서비스를 의정부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838-4181, 031-894-8089)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야간·공휴일의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한국생명의전화 1588-9191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