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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9일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 이제 성인이 된 어린 자녀들이 희생당했다. 주최 측이 없다는 이유로 서울시와 용산구 행정처의 안전대책 부재가 불러온 참사다. 일방통행이 시행됐더라면, 오르막 내리막 구분과 안전띠라도 설치했더라면, 집중시간 통제하는 경찰이나 구청 관계자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참사로 희생당한 분들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2022년 연천의 노동안전지킴이가 되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25년의 오랜 경험상 대형건설사는 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일을 해도 한 두건의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언론과 사회의 질타를 받으며 더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을 세운다. 대도시의 경우 중대형 건설공사가 많으나 중소도시의 경우 소규모 건설공사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소규모 건설현장은 안전관리 대책이 미약하고, 노동자들의 인식개선이 많이 됐으나 안전교육 또한 형식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본인은 작은 현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안전점검에 임하고 있다. 최근 안전지킴이가 현장으로 들어서면 안전보호구 미착용으로 일을 하다가도 내려와서 기본 장구를 착용하는 걸 보며 계도가 많이 되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특히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장구 착용과 장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건설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모, 안전화 착용과 시행사의 비계설치 시 외벽공간 추락 방지막과 계단 슬래브 단부, 이동식비계 측면 안전난간대 설치 등은 기본으로 지켜져야 한다. 건설업 사망사고의 62%가 추락에 의한 것이고, 이 중 상당수가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일어난다. 안전사고 예방 그리고 끊이지 않는 현장 안전사고. 소규모 건설현장이 적정 안전관리비를 책정하여 노무자들에게 용품을 지급하는 등 현실적인 행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단독주택 공사현장에서의 감동사례를 소개한다.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 단독주택 공사현장의 산재예방 컨설팅 교육 진행 시 안전교육 및 계도가 진작에 이루어졌어야 한다며 노무자들이 더 적극적인 참여를 했었다. ▲전곡읍 은대리 목조주택 신축공사의 경우 오랜 계도로 작업자들은 현장에 도착하면 즉시 보호구 완벽 착용 후 작업을 한다고 한다. 보호구 지급·착용 상태(안전화, 안전모-턱끈 포함, 안전대, 보안경, 마스크 등)에 현장소장의 솔선수범이 가장 칭찬해 줄 만하다.
끝으로 노동안전지킴이 활동에 자긍심을 갖고 건설현장을 누비며 애쓰고 계시는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팀장님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며 오늘도 연천군 건설현장에서의 무사고를 위해 곳곳을 뛰어다니며 안전점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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