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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았다고 1월27일 밝혔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 수준, 부패 유발 요인 등을 진단하고 자율적 개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청렴 평가제도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년간 청렴 현황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기존 종합청렴도 평가방식은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와 공공기관 공직자가 자체 응답한 내부청렴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 등을 반영했다. 2022년 평가부터는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로 평가 기준이 변경됐다. 청렴체감도는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의 설문조사로 평가한 외부체감도와 내부 직원의 설문조사로 평가한 내부체감도로 나뉜다. 청렴노력도는 청렴시책 추진 평가와 청렴시책에 대한 내부 직원의 설문조사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외부체감도 점수 87.1점을 받아 전국 기초자치단체(시) 평균 점수인 86.6점보다 0.5점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내부체감도는 인사위반, 부당지시, 갑질행위, 부정청탁, 특혜제공 부분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청렴체감도 5등급을 받았다.
청렴노력도 부분도 청렴정책 추진 전문가 평가에서 각 부분 합산 평균 82.6점을 받았으나, 내부 직원의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76점으로 3등급을 기록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양주시는 지난해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 민원해피콜, 이해충돌방지법 교육, 간부 공무원 부패위험도 측정, 공직자 부조리신고센터 운영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발굴·시행하며 청렴도 향상을 꾀했다. 하지만 2022년 하반기 도입한 청렴시민감사관 제도, 시민옴부즈만 운영, 다이렉트 시장 이메일 운영 등 새로운 청렴시책은 이번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강수현 시장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과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청렴문화 확산에 도움을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023년에는 외부체감도 향상은 물론 올해 취약분야로 평가된 인사위반, 부당지시, 갑질행위 등을 일체 근절하고 내부체감도 향상에 주력해 시민과 직원이 모두 웃을 수 있는 청렴한 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