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성폭력상담소(소장 박성애)는 지난 4월20일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관내 유치부 어린이 1천500여명(2회 공연)에게 ‘우리 몸은 소중해요, 우리가 지켜요!’란 주제로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선보였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사건으로 사회 전반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폭력상담소가 유아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기획하고 <삐에로 극단>이 공연하는 성교육 뮤지컬 인형극은 동두천에서 초연되어 매년 전국을 무대로 공연 범위를 넓혀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성애 소장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극으로 흥미와 집중력을 유도하고 있다”며 “눈높이 교육으로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성폭력을 예방하고 성과 양성평등의 개념을 익히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어른들도 함께 보고 집에서도 늘 우리 몸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