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정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 비례)은 8일 제323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기업 우선 계약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의정부 관내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에서 진행하는 각종 공사, 물품, 용역 계약 중 관외 업체들과 계약하는 사례를 지적했다. 이어 인근 타 시군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역기업 보호정책들을 실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의정부 지역경제 활성화의 축은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와 함께 관내 중소 및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자립과 성장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의정부시 관내 중소기업 우선구매제도에 대한 적극행정을 요청드리며, 본 의원도 지역 상품 우선구매 조례 제정 등 법적인 부분을 충분히 검토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히며 발언을 마쳤다. 

<이하전문>

관내 기업 우선 계약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촉구

존경하는 47만 의정부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정미영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동료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시정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의정부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정부시가 체결하는 공사․물품․용역의 계약에 있어 관내 업체 참여 확대 및 우선 계약 제도를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김동근 시장님, 시장님께서는 금년 시무식에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양질의 일자리 도시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1의 시정목표로 내세우셨습니다. 본 의원은 새로운 기업의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의 대명제에는 동의하지만 각종 행정규제와 저조한 기업 인프라, 기업 간 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의정부에서 기업 행위를 영위하는 관내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배려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의정부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973개소가 인증되어 있습니다. 이 중 사회적기업은 17개소, 장애인기업은 38개소, 여성기업은 384개소, 창업기업은 135개소로 우리 의정부시 관내에만 해도 다양한 업종을 가진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많습니다. 

이와 같이 관내에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에서 매년 진행하는 각종 공사와 물품, 용역 계약은 관내 기업이 아닌 관외 기업들과 계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와 의회 회의를 통하여 지역기업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집행부에 누누이 강조하고 요구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행감 때 업체 선정과 관련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업체를 우선 선정할 수 있도록 지적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업체를 배제한 채 관외 업체를 선정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에 대해 명확한 이유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김동근 시장님, 본 의원은 의정부 인근 시군의 지역기업 보호를 위한 정책들을 살펴봤습니다. 남양주시와 양주시는 공사․용역․물품 구매 시 관내 업체와 우선 계약을 추진하고 부득이하게 관외 업체를 선정할 경우에 업체 선정 사유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파주시는 파주시 지역상품 우선 구매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파주시는 물론 공공기관 등이 선제적으로 지역상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유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천시는 관내 기업 제품 우선 구매 상설 면담창구를 운영하여 관내 기업이 생산․공급하는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 판로를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지자체에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판로 지원과 행정규제 혁신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책들을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존경하는 김동근 시장님, 의정부 지역경제 활성화 축은 소상공인의 상권 활성화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 및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탄탄한 자립과 성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근 시군의 사례와 같이 우리 시에서도 관내 중소기업이 지역에서 튼튼하게 뿌리 내려 지역경제를 살리고 활성화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관내 중소기업 우선 구매 제도의 적극행정을 요청드리며 본 의원 또한 지역상품 우선 구매 조례 제정 등 법적인 부분을 충분히 검토하여 지역 내 소비의 선순환에 따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