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친환경 수소 전기동차 투입, 정차역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 

정성호 국회의원(양주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6/22), 교외선 철도시설 개량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제때 완공을 독려했다.

교외선 철도시설 개량공사는 2004. 3.31. 여객 운송이 중단된 교외선 31.6km 구간의 노반과 궤도, 신호체계 등을 개량하여 열차 운행을 재개하기 위한 사업으로(설계속도 70km/h, 운행속도 55km/h), 정성호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던 2020년에 총사업비 497억 원의 예산이 편성되며 본격화되었다.

이날 현장점검은 벽제역 현장사무실에서 국가철도공단 현장 건설사업관리단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일영역과 송추역 부근의 옹벽, 승강장, 배수시설, 교량, 터널 등 노반과 레일, 침목, 건널목 개량 등 궤도 공사 전반을 살펴보았다. 현장사업단장은 “궤도개량은 `24년 4월, 노반개량은 `2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시민들이 편안하게 교외선을 애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철도공단이 내년 6월까지 모든 시설공사를 완료하면, 운영자인 코레일은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 중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정차역은 대곡, 원릉,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 6개 역으로, 향후 수요에 따라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교외선 열차는 원래 디젤동차(RDC)가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잔여 수명이 길지 않아 우선 디젤기관차가 운행된다. 열차 운행 횟수는 주중 24회, 주말 16회로 주로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교외선에 친환경 열차 투입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정성호 의원에 따르면, 교외선 등에 운행하기 위해 270억 원 규모의 친환경 ‘수소 전기동차 실증 운영 사업’이 조만간 국가R&D사업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성호 의원은 “내년에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양주 서부권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장흥면 일대 접근성 개선과 관광수요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현장 실무자들을 독려하고,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교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열차 투입, 정차역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을 비롯해 교외선 연접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