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병무지청(지청장 허철회)에서는 성실히 병역을 이행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모범이 되는 사회복무요원들을 추천받아 심사를 통해 표창하고 있다.
경기북부청 관내에는 약 4,000여 명에 이르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행정 등 여러 분야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이들 중 장애학생활동 지원분야에서 성실한 복무로 표창을 받은 전민석, 최승민 사회복무요원의 모범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창현유치원에서 복무하고 있는 전민석 사회복무요원은 다양한 유형의 장애를 가진 유아들이 생활하고 있는 특수학급에서 교사와 함께 유아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수업시간에 유아들과 함께 뛰어 놀아주고, 자폐스펙트럼 성향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어 음악에 흥미를 갖도록 재능기부를 해주며, 보행장애 유아들이 안전한 하원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정성을 다하고 있어 학부모님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다산꽃다비 유치원의 최승민 사회복무요원은 아이들에게 포비(뽀로로의 캐릭터)쌤으로 불리고 있으며, 유아들이 기본생활 및 다양한 활동과 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친근한 모습으로 지원하고 있다.
포비쌤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원을 위해 손을 잡고 현관까지 인도하는 일로 바쁜 하루를 시작한다. 특수교육대상 유아의 학습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기본 생활습관 지원을 위한 식사, 신변처리 훈련 등을 돕는다. 하원을 마친 후에도 교육활동에 필요한 교재·교구 제작을 하는 등 유치원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지 그가 있으나, 다가오는 28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어 유치원 선생님들은 아쉬움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경기북부병무지청 관계자는 “주어진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의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회복무요원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