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음악가’ 베토벤은 1770년 12월17일 독일 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요한은 궁정의 테너 가수였으며 일곱명의 자녀를 낳았지만 차남인 베토벤과 3, 4번째 남동생 말고는 모두 일찍 세상을 떠났다. 두 동생과 벌이가 없는 술꾼 아버지를 책임져야 하는 힘든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아버지의 꿈은 그를 모차르트 같은 천재음악가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신동적인 화려함은 없었고 그저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였다. 베토벤의 작곡 재능을 발견하고 지도한 사람은 궁정 오르가니스트 네페(Neefe)였다. 그는 교육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돌보아 주었으며 겨우 13세인 베토벤에게 부궁정 오르가니스트의 지위를 주고 세상에 소개하였다. 그 후 본을 떠나 빈의 하이든 문하로 정식 입문하게 되었지만 하이든은 바쁜 생활로 새 제자를 돌봐줄 수 있는 여건이 안 되어 무명에 가까운 작곡가들에게 지도를 받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는 철저한 노력으로 빈 악계에 두각을 서서히 나타냈고 1795년 25세에 최초의 공개연주회에서 자작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여 대성공을 거두고 젊은 마이스터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하지만 27세 무렵부터 갑자기 귀가 안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31세에는 청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그는 인간으로서 그리고 음악가로서 깊은 절망에 빠졌다. “신은 왜 내게 이런 고통을 줄까? 작곡가에게 귀가 안 들린다는 건 사형선고나 다름없어.”
33세 때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요양 중이던 베토벤은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유서를 썼다. 유서는 두 동생과 한 여성에게 남긴 두 통으로 나중에 발견되었다. 그 때 그는 깊고 고요한 절망 속에서 그를 향한 많은 소리들을 들었고 ‘청력 상실은 절망’이라는 생각이 그 많은 목소리들 가운데 단지 하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왜 나는 여러 가지 목소리 가운데 절망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었을까?”
그는 생각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청력 상실은 모든 잡념에 귀를 막고 오로지 작곡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영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의 위대한 창조의 꽃봉오리는 그때부터 터지기 시작했다. 1804년 34세에 ‘교향곡 3번 영웅’을 완성하였다. 처음에는 나폴레옹 1세에게 바칠 예정이었으나 황제 취임하는 것을 보고 분노하였고 이를 파기하였다. 1806년 36세에 바이올린 협주곡, 현악 4중주곡, 교향곡 4번, 피아노 협주곡 4번, 피아노 소나타 ‘열정’, 1809년 교향곡 5번 ‘운명’, 교향곡 6번 ‘전원’ 등 명작의 작곡이 잇따르게 되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베토벤의 대작들이 모두 청력을 상실한 후부터 잇따라 탄생한 것이다. 불후의 명작인 ‘합창 교향곡’은 청력이 100% 상실된 55세 때 작곡한 것이었다. 만일 “청력 상실은 사형선고 같은 절망”이라는 생각을 선택했더라면 그의 인생도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졌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을 돌려 “청력 상실은 모든 잡념에 귀를 막고 마음을 텅 비우고 오로지 작곡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회야”라는 생각을 선택하자 육신의 차원을 넘어 놀랍고 새로운 영의 세계가 열렸던 것이다.
1826년 56세에 5곡의 실내악 현악 4중주곡을 끝으로 베토벤의 불꽃같은 삶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었다. 1826년 12월 동생 요한의 집에 돌아와서는 복부에 심한 통증을 동반한 폐렴을 앓고 있었다. 청년시대부터의 지병인 장질환은 고치기 어렵게 되어 네 번이나 수술을 했지만 효과가 없어 이듬해 1827년 3월26일 56세로 생을 마쳤다. 생을 마감하는 날 쇼트 출판사로부터 마인츠산 포도주가 도착했으나 “섭섭하구나. 섭섭해. 마시지 못하겠네. 너무 늦었어”라고 중얼거린 것이 그의 마지막 말이었다고 한다.
한 사람의 음악가로서 그의 작품은 인류의 ‘영원한 보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음악사상 위대한 공적을 남긴 전무후무의 대음악가였다고 말할 수 있다. 청력 상실에도 불구하고 그의 타오르는 열정과 냉혹한 정의감과 엄격한 도덕성을 그만큼 음악으로 승화시킨 예술가는 그의 전이나 그 후에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생각을 바꾸어야 새로운 나로 태어날 수 있다. 세상은 아무에게나 행복과 성공을 안겨다 주지 않는다.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비우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회는 오게 되어 있다. 빌 게이츠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현재의 제품에 만족할 수 없다.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창조해 내야 한다. 지금 제품은 불과 2~3년 안에 구식이 되어버릴 것이다. 어떤 업체가 구식제품을 밀어낼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는 새로운 생각으로 바꿔나가라는 말이다. “이젠 나이가 많아 새로운 아이디어가 안 떠올라.” “뭐 이 정도 살았으면 이젠 안주하며 편안한 노년을 보내야지.”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생각을 바꾸고 창조성을 발휘하는 새로운 재미를 찾아 노력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노년의 우울함을 순식간에 밝음으로 바꾸기 위해서도 새로운 생각으로 자꾸 전환해야 한다.
“그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그이니라”는 성경 말씀처럼 늘 새로운 생각으로 자신을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오늘도 웃는 하루 되세요.
하하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일단 웃자>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