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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대낮 반민주적 폭력 배후 밝혀야”
“의정부경찰은 축소수사 말라”…민주주의 회복 농성단 성명
  2009-06-25 13:42:18 입력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의정부시민 24시간 릴레이 단식농성단’은 6월2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6.25참전유공자회 등 국고지원단체 회원들이 사전공모하여 23일 의정부역 동부광장 농성장을 습격·파괴한 행위는 현 정권의 폭압적이고 반민주적인 일방통행식 정치행태를 따라 배운 것”이라고 비난했다.

단식농성단은 성명서에서 “6.25참전유공자회 의정부시지회 등 일부 단체 회원들이 농성장을 부수자고 계획하고 조직적으로 행동했다”면서 “이들의 행동은 우발적인 게 아니며, 100여명이 조직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집단 행동했다는 사실에서 배후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식농성단은 “6.25참전유공자회 등은 6월26일 오후 8시까지 공개사과, 피해 보상, 재발 방지 약속을 하라”며 “특히 의정부경찰서는 이번 집단 난동사건을 개인적 사건으로 축소하지 말고, 철저하게 수사하여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6.25참전유공자회 등 국고지원단체 회원 100여명의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의정부시민 24시간 릴레이 단식농성장”
습격에 대한 단식농성단 일동의 성명서

6.25참전유공자회 등 100여명의 사전공모 집단폭행, 집단손괴절도에 대한 입장

어제 6월23일 대낮에 대한민국 의정부시 한복판에서 계획적이면서도 폭력적인 사건이 발생하였다. 바로 6.25참전유공자회 의정부시지회 회원 등 제 단체 소속 회원 100여명이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의정부시민 24시간 릴레이 단식농성장을 습격한 사실이다. 당시 농성장에는 전날 릴레이단식을 이어간 시민을 포함 모두 3명뿐이었다.

그런데, 10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집회신고에 따라 평화적으로 단식 농성하는 현장에 와서 “노무현 자살을 미화하지 말라!”, “현 대통령을 비판하지 말라!”, “농성장을 철거하라!”고 외치고는 갑자기 “부숴!”라는 고함과 함께 폭력적으로 돌변하여 농성장 천막과 시민참여 서명 탁자와 게시판, 현수막 등을 부수고 농성장 안에 있던 홍보전단들을 탈취하여 길거리에 팽개쳤으며, 단식농성단 시민 2명에게 폭언과 함께 폭행했다. 약 100여만원의 재산손실이 발생하였으며, 2명의 시민은 병원 치료 중이다.

민주공화국은 빛 좋은 개살구가 아니라 헌법 제1조에 명시된 체제 수호의 제1원칙이다. 그럼에도 국고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단체들이 시민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백주대낮에 일반 시민이 오가는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반민주적인 폭력적 집단 난동을 벌인 것은 현 정권의 폭압적이고 반민주적인 일방통행식 정치행태를 따라 배운 것이 아닌가.

더욱이 그들은 어제 오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재향군인회 의정부지부가 주관한 6.25 기념행사에 참여한 뒤 인도 행진을 서부광장에서 점심 식사 일정이 잡힌 모 웨딩홀 뷔페까지 마친 뒤, 6.25참전유공자회 의정부시지회 등 일부 단체 회원들이 동부광장에 있는 농성장을 부수자고 계획하고 조직적으로 행동하였다. 게다가 그들은 3일 전 농성장 철거를 요구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 단체들의 행동은 전혀 우발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더욱이 100여명의 인원이 조직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집단 행동했다는 사실에서 그 배후가 분명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러한 생각이 비약이 아님은 지난 22일 이른바 국민행동본부 소속 애국기동단이라 하는 단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대한문 분향소에서 가스권총을 발사하는 만행을 벌였고, 어제는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회원들이 서울 문화방송을 비롯하여 제주 문화방송에 이르기까지 본 농성장에서 주장한 내용과 유사한 주장을 외치면서 집단 행동을 했으며, 오늘 아침 5시 40분경에는 국민행동본부 소속 애국기동단, 고엽제전우회 등이 결국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대한문 분향소를 강제 침탈하여 완전 철거한 사실에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농성단 일동은 농성장에서 반민주적인 폭력 난동을 벌인 회원들이 소속한 6.25참전유공자회 의정부지회 등에 엄중히 책임을 묻고 다음의 입장을 밝힌다.

1. 6월 26일(금) 오후 8시까지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의정부시민 24시간릴레이 단식농성장을 사전에 공모하여 계획적이고 반민주적이며 폭력적으로 습격한 6.25참전유공자회 의정부시지회 등 제 단체는 공개 사과하라!

1. 6월 26일(금) 오후 8시까지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의정부시민 24시간릴레이 단식농성장을 사전에 공모하여 계획적이고 반민주적이며 폭력적으로 습격한 6.25참전유공자회 의정부시지회 등 제 단체는 폭행당한 시민의 피해 보상, 농성장 천막 손괴와 집기 파손에 대한 금전적 피해 보상 등을 실행하라!

1. 6월 26일(금) 오후 8시까지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의정부시민 24시간릴레이 단식농성장을 사전에 공모하여 계획적이고 반민주적이며 폭력적으로 습격한 6.25참전유공자회 의정부시지회 등 제 단체는 재발 방지를 공개적으로 약속하라!

1. 이 사건은 사전에 조직적으로 공모하여 집단적으로 폭력행사한 난동사건이다. 의정부경찰서는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의정부시민 24시간릴레이 단식농성장을 사전에 공모하여 계획적이고 반민주적이며 폭력적으로 집단 습격한 6.25참전유공자회 의정부시지회 등 단체들의 행동을 단순히 개인적 사건으로 축소하지 말고, 적법한 법적 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여 배후를 밝혀라!

2009년 6월 24일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의정부시민 24시간릴레이 단식농성단 일동

2009-06-25 21:06:07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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