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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당한 김민철 의원 “깜깜이 ‘3무 공천’ 인정 못해”
“불순한 의도와 배경 적용…누군가 자리 마련하기 위한 짜맞추기식 공천” 
  2024-03-04 10:00:42 입력

더불어민주당이 납득할 만한 이유도 제시하지 않은 채 3월1일 ‘비명’인 김민철 국회의원을 컷오프하자, 김 의원은 3월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약속했지만 결국 무근거, 무기준, 무논리라는 ‘3무 공천’으로 얼룩졌다. ‘깜깜이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검증위→공관위→전략공관위로 넘어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제게 가혹한 심사 잣대가 적용됐다. 작년부터 검증위는 의정부을 현역의원에게 명확한 이유 없이 적격/부적격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저는 민주당 특별 당규상 후보자 선출 규정에 따른 부적격 사유가 없는데도 보류 상태로 공관위에 넘겨졌다”며 “공정한 룰이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묵묵히 기다렸지만, 공관위에서도 적격/부적격 판단이 아니라 전략 지역구로 넘겼다. 그리고 어제 전략공관위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제하고 의정부시민과 당원들이 공감할 수 없는 인물로 3인 경선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 김민철은 의정부을 지역에서 30여년 동안 민주당원으로 활동하며 늘 선당후사 정신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왔다. 국회의원으로서 본회의와 상임위 출석률도 100% 가깝게 성실한 의정활동을 해왔고, 지역구에서도 주말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왔다”며 “유독 저에게만 가혹한 기준을 적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범죄 전과도 없고, 당 징계 이력도 없고, 탈당 경력도 없는 본 의원의 지역이 전략 지역구가 되고 경선기회조차 박탈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망원경 검증을 하고, 누군가에게는 현미경 검증을 하는 것이 민주당 공관위의 역할인가?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제하는 것이 민주당 전략공관위의 역할인가?”라며 “검증 과정에서 제게 불합리한 잣대로 적용되고 명예를 실추시킨 ‘성비위’ 의혹, 언론에서는 마치 본 의원이 성비위 사건에 직접 연루된 것으로 호도하고 있지만 저는 연루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공천심사 과정에서 확정되지 않은 2차 가해 의심으로 당 핵심 관계자발로 일부 언론에서 ‘망신주기식’, ‘흠짓내기식’ 보도가 이어졌다. 이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공천 심사 과정에 깊이 개입한 악의적 공작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2차 가해를 한 사실이 없다”며 “그래서 저는 이번 민주당 공관위의 전략 지역구 결정 과정에 불순한 의도와 배경이 적용됐다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누군가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짜맞추기식 공천’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최고위원회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달라”고 촉구했지만,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어떤 형식으로든 4.10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3월1일 의정부을 총선 후보로 ‘친명’ 일색인 권혁기 이재명 당대표 정무실장과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임근재 전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중 1명을 경선(3월8~9일)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의정부시을 전략공천 관련 국회 기자회견 입장문(전문)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을 국회의원 김민철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의정부시민과 민주당원 여러분,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제 전략공관위의 발표는 저에 대한 일방적인 공천 배제입니다. 저는 이와 같은 ‘깜깜이 결정’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약속했지만, 결국 ▲무근거 ▲무기준 ▲무논리라는 ‘3無 공천’으로 얼룩졌습니다.

저 김민철은 의정부시을 지역에서 30여년 동안 민주당원으로 활동하며 늘 선당후사의 정신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왔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 본회의와 상임위 출석률도 100%에 가깝게 성실한 의정활동을 해왔고, 지역구에서도 주말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전략공관위는 의정부시을 지역에 현역의원을 원천 배제한 채 3인 경선을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22대 총선을 앞두고, 검증위→공관위→전략공관위로 넘어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제게 가혹한 심사 잣대가 적용됐습니다. 작년부터 민주당 검증위는 의정부시을 현역 의원에게 명확한 이유 없이 적격/부적격 판단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민주당 특별 당규상 후보자 선출 규정에 따른 부적격 사유가 없는데도 보류 상태로 공관위에 넘겨졌습니다. 

공정한 룰이 지켜질 거라는 믿음으로 묵묵히 기다렸지만, 지난 2월22일 공관위에서도 적격/부적격 판단이 아니라 전략 지역구로 넘겼습니다. 그리고 어제 전략공관위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제하고, 의정부시민과 당원들이 공감할 수 없는 인물로 3인 경선을 발표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불합리한 공천과정으로 인해 재심을 요청할 수도 없고, 보장된 경선 기회마저도 박탈당했습니다. 심지어 지난 1~2월, 검증위에서 보류하고 공관위로 넘어가는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현역의원인 저를 예비후보로 등록조차 할 수 없게 만들고 공정하게 평가받는 기회도 없앴습니다. 

왜 유독 저에게만 가혹한 기준을 적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범죄 전과도 없고, 당 징계 이력도 없고, 탈당 경력도 없는 본 의원의 지역이 전략 지역구가 되고, 경선기회조차도 박탈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누군가에게는 망원경 검증을 하고, 누군가에게는 현미경 검증을 하는 것이 민주당 공관위의 역할입니까? 그리고 지역구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제하는 것이 민주당 전략공관위의 역할입니까?

또한 검증 과정에서 제게 불합리한 잣대로 적용되고, 명예를 실추시킨 ‘성비위’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언론에서는 마치 본 의원이 성비위 사건에 직접 연루된 것으로 호도하고 있지만,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어떠한 성비위 사건에도 연루된 바 없습니다. 

단, 1년 6개월 전(2022년 9월) 의원실 前 보좌관 개인의 성비위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는 前 보좌관의 일탈이고, 일과 시간 이후 벌어진 개인 사건입니다. 저는 사건 인지 후 가해자를 즉각 업무 배제하고 피해자와 분리 조치했으며, 3일 만에 면직처리까지 했습니다. 또한 피해자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언론 대응에 있어서도 신중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하지만 공천심사 과정에서 확정되지 않은 2차 가해 의심으로 당 핵심 관계자발로 일부 언론에서 ‘망신주기식’ ‘흠짓내기식’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이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공천 심사 과정에 깊이 개입한 악의적 공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차 가해를 한 사실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민주당 공관위의 전략 지역구 결정 과정에 불순한 의도와 배경이 적용됐다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짜맞추기식 공천’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당은 지금 의정부시을 지역을 민주당 텃밭으로 착각하고, 그래서 아무나 보내서 이길 수 있다는 겁니까? 만약 이런 생각이라면 이는 의정부시민과 당원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이것이 진짜 민주당의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 공천입니까?

우리 당 지도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경쟁력 높은 후보를 시민과 당원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략공관위의 결정을 최고위원회에서 다시 재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잘못된 결정이 바로잡혀지길 기대하겠습니다. 

24.03.02. 의정부시을 국회의원 김민철

2024-03-06 17:22:12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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