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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국민의힘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북부 분도에 대해 ‘강원서도(江原西道)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데 대해 “이재명 본인의 정치적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전 후보는 3월25일 경기북부청사에서 김성원·김용태·이형섭·안기영 후보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니까 이 대표 입장에서는 그 브랜드를 선점당한 것”이라며 “경기북부 주민들의 숙원을 이 대표 본인의 정치적 노림수와 맞바꿀 수 있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짓밟는 그런 발언이 나왔을 때 그 옆에 있던 민주당 후보들은 즉시 제지하거나 그 말이 의미하는 바를 확인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적어도 지역주민을 대표하겠다는 분들은 그런 질문을 하셨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이쪽 표도 얻어야 하고 저쪽 표도 얻어야 하니까 마치 희망고문하듯 어물쩡 넘어가려는 것은 공당의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3월23일 의정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구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경기북부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