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우이령길이 41년만에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7월10일 오전 10시 서울 우이동 우이령 입구에서 이만의 환경부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성수·정양석 국회의원, 원대식 양주시의회 의장, 조상희 우이령보존회장, 등산객 등 300여명이 모여 우이령 생태탐방로 개통 기념행사를 가졌다.

공식행사가 끝난 뒤 시민들과 함께 우이령을 넘은 원대식 양주시의회 의장은 “오늘의 생태 탐방로가 개통되기까지 노력해준 관계 공무원과 각 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양주시의회는 사람과 자동차가 자유롭게 우이령을 넘어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자연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생태 도로를 통해 양주와 서울이 더욱 가까워 질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이령 생태탐방로는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에서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까지 북한산 자락을 잇고 있으며, 양주 구간은 3.7㎞, 서울 구간은 3.1㎞ 등 총 6.8㎞다.

생태탐방로는 이달 26일까지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나 27일부터는 인터넷(www.knps.or.kr)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만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출입이 허용된다.

하루 입장객은 양주 교현리와 서울 우이동 코스별로 각각 390명씩 총 780명으로 제한되며, 출입시 예약확인증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