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 명상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독자적인 연기방법론을 추구하고 있는 ‘공연창작집단 뛰다(이하 뛰다)’가, 20여 년간 광대Clown 훈련 메소드를 체계화시키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워크숍을 개최해 온 ‘엘라이 사이먼 Eli Simon(미국, 연출가)’과 그의 동료 ‘빈센트 올리비에 Vincent Olivieri(미국, 사운드 디자이너)’를 초청, 워크숍과 즉흥극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만남은 ‘뛰다’가 자체 기획/ 진행하는 첫 번째 국제 연기 워크숍으로, 미국에서 발전되어 온 훈련방식으로서의 광대의 본성과 그 연출가의 방법론으로 만들어지는 작품을 통해, 광대 연기의 차이와 닮음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적인 광대연기 전문가 ‘엘라이 사이먼’과 ‘뛰다’의 의미 있는 ‘물물교환’
이번 워크숍과 즉흥극 공연은 ‘뛰다’가 독자적으로 구축해온 연기방법론과 ‘엘라이 사이먼’을 중심으로 한 ‘ClownZilla’의 광대 철학이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다.
'뛰다'의 연기론와 ‘엘라이 사이먼’의 광대 철학을 바탕으로 동․서양 공연예술(특히 연극)의 경계에 선 예술가들의 상상력이 워크숍과 공연을 통해 서로가 필요로 하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는 명명된 그대로 ‘물물교환(物物交換)’과 같은 가장 원시적 형태의 교류를 전제로 하며, 이후 'Clownzilla‘의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연기론은 물론 ‘뛰다’의 연출가 배요섭이 독자적으로 구축해온 연극철학을 확인해보는 작업(미국 공연)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광대와 관객이 있는 일상 공간에서의 거리즉흥극
워크숍의 마지막 날 의정부 부용천 수변무대를 중심으로 야외 공연이 펼쳐진다. 의정부 지역민들을 주요 관객으로 하는 이번 공연은 행진 등을 포함한 거리 즉흥극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전석 무료다.
정규 극장 공간이 아닌 일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통해 공연자들은 ‘야외’ 혹은 ‘거리’라는 공간과 광대의 상관관계, 광대가 일상 속에서의 가지고 있는 가진 본래의 특수성 등을 보다 다양하고 명확하게 인지하고, 관객들은 일상 혹에서 보다 편안하게 연극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소개
<Clown Macbeth> - 즉흥광대극으로 펼쳐지는 멕베스
셰익스피어의 멕베스에서 열 가지 비극적 요소들을 추출, 광대극의 핵심인 ‘즉흥연기’를 통해 각 장면들을 구성한다.
장면의 뼈대가 세워지면 나머지는 공연에서 관객들과 함께 채워나간다. 일곱 명의 광대들, 일상적인 물건들, 하얀 광대의상, 라이브 음악 그리고 눈앞에 있어서 예측할 수 없는 배우들의 즉흥성이 만드는 <Clown Macbeth>는 독특한 양식의 ‘야외즉흥광대극’이 될 것이다. 이러한 형식을 통해 셰익스피어의 맥베스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가지게 될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것은 공연이 이루어지는 바로 그 순간에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열 가지 비극적 요소 : 세 마녀, 권력의 이동, 근친상간, 복수, 살인을 부추기는 아내, 죽음과 파멸, 불타는 숲, 배신, 칼싸움과 죽음.
프로덕션 구성
완성도 높은 작업을 위해 비공개로 5년 이상 ‘광대 메소드’를 자체적으로 훈련해온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전 멤버와 뛰다의 음악극레퍼토리 중 하나인 <앨리스 프로젝트> 참여 배우 등 총 7명의 배우와 6명의 스태프로 팀을 구성, 워크숍과 즉흥극 공연을 진행한다.
Staff
엘라이 사이먼_연출 / 배요섭_협력 연출 / 이주야_미술감독 / 빈센트 올리비에_사운드 디자이너 / 프로덕션매니저_김덕희 / 홍보_백정집
Cast
황혜란 / 최재영 / 김수아 / 정현석 / 최희진 / 조아라 / 조형래
엘라이 사이먼 Eli Simon / 빈센트 올리비에 Vincent Olivieri 소개
엘라이 사이먼 Eli Simon (미국, 연출가, Clown Master)
사이먼은 넌버벌 광대극을 창작, 공연하는 ‘크라운질라CLOWNZILLA’의 예술 감독이다. 이 극단의 첫 번째 작품인 <CLOWNZILLA : A Love Story>는 이탈리아의 ‘Arezzo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과 ‘2008 과천국제한마당축제’에 초청되었다. 'LA Times'로부터 비평가상을 받았으며, 'On Borrowed Time'에서는 최우수연출상과 제작상을 비롯, 아홉 개 부문의 상을 받았다. 그의 다른 작품 <노이즈 오프>는 평론가들에 의해 '올해의 연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불어 아리스토파네스의 <새> 세계 순회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Pan Pacific Players’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한 사이먼은, 한국의 연출가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김석만과 함께 3년간에 걸쳐 이 프로젝트를 제작하였다.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연극은 국제적인 투쟁과 오해에 직면한, 신성함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고 있으며 한국의 전통적인 탈춤과 음악, 코메디아 델 아르테, 전통적인 가면극과 현대 가면극, 그리고 다양한 언어들이 녹아들어 있다.
현재 그는 ‘UC Irvine’의 연극학과 학장직을 맡고 있으며 장면 연구, 오디션 테크닉, 가면 연기, 코미디, 광대 등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빈센트 올리비에 Vincent Olivieri (미국, 사운드 디자이너)
빈센트 올리비에는 엘라이 사이먼의 함께 광대극 작업에 참여해 왔으며, 캘리포니아에서 <CLOWNZILLA: A Holiday Extravaganza>, 이탈리아 아레조에서 <CLOWN PLANET> 등의 음악을 창작했다. 그는 뉴욕에서 오프 브로드웨이 작품들 - <THE WATER’S EDGE>, <OMNIUM-GATHERUM>, <THE GOD BOTHERERS>, <FATAL ATTRACTION: A GREEK TRAGEDY> 등 - 의 음악을 작곡했으며, ’Roberto Aguirre-Sacasa‘, ’Kirsten Greenidge‘, ’Charles L. Mee‘, ’Adam Rapp‘, ’Theresa Rebeck‘, ’August Wilson‘ 등의 세계 초연작 음악 감독을 맡은 바 있다. 3년간 루이스빌과 ’the Humana Festival of New American Plays‘의 상임 사운드 디자이너로 재직했다. 그는 예일대에서 드라마를 전공했으며 현재 ’University of California-Irvine‘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
공연창작집단 뛰다 소개
2001년 ‘열린 연극’, ‘자연친화적 연극’, ‘찾아가는 연극’ 만들기를 목표로 팀을 창단하였다. <상자 속 한여름 밤의 꿈>을 시작으로 <하륵이야기>, <또채비 놀음놀이>, <커다란 책 속, 이야기가 고슬고슬>, <할머니의 그림자 상자>, <노래하듯이, 햄릿>, <앨리스 프로젝트> 등 매년 새로운 창작 레퍼토리를 발표, 새로운 공연 형식과 내용으로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사건들과 이야기에 대해 귀 기울이며 자연과 환경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으로부터 받은 혜택들이 다시 자연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삶과 연극 작업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
공연정보
공 연 : <Clown Macbeth>
장 르 : 연극 / 즉흥극
공연 시간 : 45분
일 시 : 2009년 7월 18일 오후 6시
장 소 : 의정부 부용천 수변무대(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 부근 야외극장)
기 획 : 공연창작집단 뛰다
후 원 : 경기문화재단
티켓 가격 : 전석 무료
공연 문의 : 031-853-4881 / alto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