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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실천이다
정대용 의정부시 노동안전지킴이
  2024-05-28 09:58:03 입력

우리는 왜 안전을 이야기하는가? 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국민 의식도 많이 바뀌고 있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가 ‘산업안전’을 표현하기 시작한 것은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작하면서가 아닐까 싶다.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실행된 후 산업이 발달하고 성장해 가면서 뜻하지 않은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는 걸 보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고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는 의식이 자리 잡게 되었다. 

예전 산업화 시대에는 노동현장에 많은 위험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근로자들은 묵묵히 일을 해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사회가 선진화되면서 요즘은 고위험 작업장은 기피 대상이 되고 있으며, 그 자리를 외국인 근로자들이 채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흔히 우리가 안전이라 하면 욕구의 5단계를 자주 인용하곤 하는데, 5단계 욕구 중 인간의 가장 기본이라고 말하는 생리적 욕구가 있고 바로 다음이 안전의 욕구다. 

산소를 통한 호흡, 음식 섭취를 통한 허기 해결, 충분한 수면, 과도한 추위나 더위로부터 보호하는 인간 생존에 꼭 필요한 생리적 욕구가 해결되면 바로 최소한의 안전 욕구를 가지게 된다. 쉽게 말하면 의식주가 해결되면 바로 자기가 안전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것이 인간의 심리다. 

요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으로 기업주들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안전에 대한 투자가 낭비라는 생각을 과감히 버리고 내 가족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행동해야 한다. 

즉 안전을 위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마인드로 바뀌고, 안전 관리에 무관심했던 과거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안전 관리를 위한 행동이 실천되면 안전하고 행복한 무재해 일터 만들기가 가능하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산업현장에서는 안전에 대한 인식 부족과 안일한 대처, 무관심으로 현장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빈번하다. 현대사회에서 안전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필수 요소다. 반드시 행동과 실천으로 지켜야 할 의무다. 

요즘 사회 분위기는 안전에 무감각한 기업은 지탄 대상이 되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처벌받는 것이 두려워 마지 못해 하는 안전 관리가 아닌 모두가 내 가족이라는 ‘인간 존중’을 실천하는 안전한 세상을 기대해 본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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