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꿈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꿈을 따라 열심히 노력하면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꿈은 아직 현실이 아닌 마음속 소망이기에 우리 가슴을 설레게 하고 심장을 뛰게 하고 불타는 열정을 품게 하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신비로운 힘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찰리 패덕(1900~1943)은 미국에서 태어난 평범한 젊은이였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며 많은 사람들이 전쟁 때문에 피폐해져 꿈도 희망도 없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그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었고 그 목적의 일환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전쟁이 끝난 후 연합국 군인 체육대회에서 100m와 200m 단거리 경주에서 우승하였다. 1920년 벨기에 앤트워프 올림픽에 출전에 100m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유명해진 그는 그 후 클리블랜드에 있는 어느 고등학교에서 강연을 했다.
“여러분은 살면서 미쳤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면 단 한 번도 목숨을 걸고 도전한 적이 없었던 사람이다. 여러분 꿈을 가지세요. 지금 이 강당에 미래의 올림픽 챔피언이 있을지 모릅니다.”
강연이 끝난 후 아주 야위고 볼품없이 키만 껑충 큰 흑인 소년이 찰리 패덕에게 다가와 수줍어하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선생님. 제가 지금부터 올림픽에서 100m 달리기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꿈을 품는다면 저도 선생님처럼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찰리 패덕은 소년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악수를 하면서 이렇게 격려했다. “물론이지. 얘야. 네가 그것을 나에게 와서 말할 수 있을 만큼 용기가 있고 그 꿈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면 분명히 그리될 걸세.” 그 소년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드디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찰리 패덕의 기록을 0.5초 단축하며 세계신기록을 갱신했고 200m와 400m 계주에서도 세계신기록을, 도움닫기 멀리뛰기에서 8m13㎝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육상부문 4관왕이 되었다.
그의 이름은 제시 오웬즈였다. 제시 오웬즈는 고향인 앨라배마주 환영식에서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은 일생을 바칠만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에게 꿈을 선물해준 찰리 패덕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가 연설을 마친 후 다른 소년이 오웬즈에게 다가왔다. “아저씨. 저도 아저씨가 이룬 꿈을 이루고 싶어요. 제가 그런 꿈을 꾼다면 이룰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물론이지. 그렇게 해 봐라. 그 꿈을 위해 네게 있는 모든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붓는다면 너는 분명히 해낼 수 있어.” 자신이 찰리 패덕에게 들었던 말을 생각하며 격려를 해주었다.
그 소년의 이름은 해리슨 딜러드(1923~2019)였고 그는 12년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결과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100m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찰리 패덕, 제시 오웬즈, 해리슨 딜러드 모두 올림픽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된 것이다. 꿈의 바이러스가 전염되어 세 사람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옥스퍼드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이기적 유전자라는 히트작을 쓴 작가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에 따르면, 유전자가 복제되어 자손에게 전달되듯 관습, 예의, 예술, 패션, 언어, 노래, 의식 같은 문화의 전달 단위인 밈(Meme)도 복제되어 한 사람의 뇌에서 다른 사람의 뇌 속으로 바이러스처럼 퍼진다고 한다.
꿈과 비전도 마찬가지다. 우리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의 비잔과 꿈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비전이 되고 그 꿈은 현실이 된다. 모든 꿈을 현실화시키고 비전을 이루는 힘은 열정을 가지고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오. 미소를 짓고 싶다면 지금 웃어주세요.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가 되고 가슴 설렐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보여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영국의 설교 황태자였던 찰스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의 시를 마음속에 새겨본다.
하하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일단 웃자>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