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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반포대교에서 건설 현장 생활을 할 때 교량 상부(높이 13m)에서 작업하던 근로자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당시에 산재보험 처리를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담당자와 재해자 가족 간에 막대한 보상 협의가 이루어진 후에야 그것이 현장 원가에 추가로 반영되어 원가관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숙지하였습니다. 또한 재해자는 그 뒤 장애를 얻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부터 ‘안전’이란 늘 우리 곁에서 잊히면 안 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그 후 약 20년이 지나서 저도 현장소장으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소장은 공정관리, 원가관리,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 현장 내 제반 사항을 지휘 통솔하는 직책이라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빠른 작업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여 원가를 관리하기 위해 양중작업을 하면서 이동식 크레인으로 하여야 함에도 굴삭기로 H-PILE을 인양하던 중 굴삭기 후면 고리에 걸어놓은 와이어로프가 이탈하면서 H-PILE이 낙하하여 양중 하단 근로자가 사망하게 되는 일을 겪게 되는 아픈 경험이 새삼 떠오릅니다.
이 사고로 안전보건 총괄책임자인 저는 경찰 조사, 노동부 조사 등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던 시간들이 새삼 생각나며 현장에서의 안전관리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강조하려 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현장에서의 안전은 최우선으로 관리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모두에게 각인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 저는 현장을 관리할 때 나름대로 3S(SLOW 천천히, SAFTY 안전하게, STOP 이상 발견 시 즉시 중지) 운동을 전개하여 현업에서 은퇴 시까지 별다른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안전이란 당장 가시적인 효과는 없더라도 지금 안전에 대한 시설을 보완하면 인적, 물적 비용을 현격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로서 현장과 불협화음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는 현장 작업 성취도를 이끄는 데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와의 소통과 지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건설산업 재해율 감소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포천시가 추구하는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위하여는 일의 과정과 결과가 모두 반듯하고 깔끔하게 처리되어야 하며, 포천시 안전과 건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또 다른 자부심과 열정으로 안전지킴이로서 성실히 일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포천시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안전지킴이로서 저는 오늘도 안전 재능기부를 하러 현장으로 힘차게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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