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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여러분도 많이 들으셨을 안전에 대한 금과옥조(金科玉條: 소중히 여기고 반드시 지켜야 할 법이나 교훈) 세 가지가 있습니다. 오랜 기간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를 담당했던 경험과 올해 시작한 의정부시 노동안전지킴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새롭게 공감되어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가끔 안전의 중요성을 간과하다가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순간 절대 원치 않았던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상황과 마주할 수 있고 사업장이라면 그 여파로 사업의 존폐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예방대책이 연구되고 적용이 되었지만 가장 실효성 있는 방법으로는 안전에 대해서는 그 어떤 요소라도 사소하게 보지 않고 교육하고 지적하고 확인하는 일련의 안전 DNA 사이클이 몸이 체득될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사고(재해)를 통해 안전을 배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고는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큰 상처와 고통을 남기며, 그 피해는 개인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공사의 중단 ▲예상치 못한 부담금의 발생 ▲구성원 등의 사기 저하 ▲사회적 신인도의 추락 등 간단히 계산할 수 없는 무한대의 값비싼 수업료를 물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실제를 통해 직접 배워서는 안 될 일입니다. 우리는 근로자에게 어떤 위험요소로 인해 발생했던 과거의 직·간접 재해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유사 재해를 직접 체험하는 우(愚)를 범하지 말도록 당부한다면 값비싼 수업료를 내지 않고도 들을 수 있는 효과가 분명한 재해 예방교육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안전은 어느 경우에도 협상이나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잠시의 편리함이나 기댓값을 보장할 수 없는 금전적, 시간적 이익을 위해 안전을 소홀히 하는 것은 절대 허용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비용의 발생이나 공기가 그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해도 안전은 모든 결정의 최우선 고려 사항이어야 합니다.
만약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이것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붙은 폭탄을 머리에 이고 다니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꼴이 될 것입니다. 절대로 양보하지 못할 일에 소탐대실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위의 세 가지 외에 요즈음 새롭게 느껴지는 점은, 우리가 업무를 수행할 때 먼저 상대방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갑게 서로 인사하고 수고함에 대한 칭찬과 격려로 시작하여 규정에는 단호하지만, 진심이 담긴 조언으로 마무리를 한다면 상대방도 잔소리나 귀찮은 일로 여기지 않고 어려운 중에도 모두의 지상목표인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현장을 구석구석 살피는 우리에게 따뜻한 악수를 청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