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정부기념행사가 진행되며 금년에도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시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정부기념행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턴투워드부산(부산을 향하여 또는 부산을 향해)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0년 3월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매년 11월 11일이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되었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의 시작은 2007년 캐나다의 빈스 커트니(Vince Courtenay,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전사자들이 안장되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한국 현지 시각에 맞춰 동시 묵념 및 추모행사를 제안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제1회 추모행사로 2007년 11월11일 대한민국에서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국가보훈처장의 추모 메시지를 낭독하였고, 해외에서는 국가보훈처장의 추모사가 각 참전국 참전협회 등에 전파되었다.
2008년 2회 추모행사부터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으로 격상하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행사로 거행하였고, 국내 주요 TV뉴스 및 일간지에 대대적으로 보도 되었다.
이후 2020년 3월 24일에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법률 제17117호)이 제정되고, 이 법률이 2020년 9월 25일부터 시행되면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 되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국을 포함한 16개국이 전투를 지원했고, 스웨덴을 포함한 6개국이 의료 지원을 했으며, 총 22개국에서 전투병과 의료인력이 파견되었다. 이 외에도 과테말라 등 39개국에서 물자를 지원하며 국제사회가 한마음으로 힘을 보탰다. 이 과정에서 참전한 17개국(의료지원국 노르웨이 포함)에서 40,896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었다.
이러한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1951년에 조성된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로, 오늘날 국제추모의 날 행사가 거행되는 중심지가 되었다.
11월 11일을 상업적 기념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으나 그보다 더 중요하고 국민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공격으로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세계평화의 기치 아래 전투병과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여러나라에서 참전한 참전용사와 희생되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우리는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