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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에 익숙해지고, 춤을 사랑하게 될 것”
창무국제예술제 집행위원장 이진배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
  2009-08-22 10:51:27 입력

▲ 재단법인 의정부예술의전당 이진배 사장.

8월21일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이하 창무국제예술제)가 시작됐다. 8월30일까지 10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창무국제예술제는, 재단법인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사단법인 창무예술원이 처음 공동개최하는 춤 예술의 향연이다.

이번 축제는 전통춤 명인전, 한·중·독 남성 안무가전, 한국 컨템포러리 댄스, 멀티미디어 댄스 등 시대를 넘어 선 다양한 장르의 춤이 시민들을 찾는다. 의정부시에서 처음 열리는 창무국제예술제에 대한 궁금점을 축제 집행위원장인 이진배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한테 들어봤다.

-창무국제예술제는 의정부에서는 생소한 면이 있다. 어떤 성격과 내용의 축제인가?
=창무국제예술제는 이미 한국 전통무용을 바탕으로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화·세계화하겠다는 목표가 뚜렷한 차별성 있는 국제무용제다. 이 축제가 그동안 거둔 성과는 금전적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창무만의 자산이다. 이러한 점이 바로 창무국제예술제의 매력이고, 생명력이다.

-창무국제예술제를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개최하게 된 배경은? 이진배 사장이 먼저 공동개최를 제안했다고 하던데.
=예전에 문공부에서 문화관련 업무를 시작하면서 여러나라에서 활동을 했었는데 그 때 창무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창무 공연 후 쏟아지는 찬사와 리뷰에 뿌듯해 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창무에 관심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창무국제예술제를 알게 되었고 14회 이후 지속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국의 전통무용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세계화시키는 창작과 실험적인 축제를 전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까워 공동개최를 제안하게 되었다

-사단법인 창무예술원은 어떤 단체인가?
=창무예술원은 춤 예술의 진정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시도하는 실험적인 만남, 21세기 세계무용의 흐름을 주도할 아시아 예술의 미래에 대한 제안과 실력 있는 국내외 무용단체들의 초청공연, 학술행사, 워크숍 등을 통해 적극적인 교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무국제예술제는 지역적 기반을 두지 않는 프리랜서 개념의 축제인가?
=기존 14회까지는 특별한 근거지를 두지 않는 축제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의정부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창무국제예술제는 앞으로 국제적인 규모로 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또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축제 장르의 다양성에 설득력을 더하고, 무용관객 증대에 더욱 힘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창무국제예술제의 주제를 다색화(Polychrome,多/色/和)로 잡았는데, 의미와 취지는?
=이번 축제는 ‘다색화’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블랙, 레드, 인디고, 바이올렛, 그레이, 그린, 옐로우, 핑크 등 총 8개 색깔에 맞는 색(色)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깊이와 고요함이 전해지는 중후한 블랙, 힘과 열정의 상징인 레드, 태극의 청을 연상시키는 인디고, 광인의 색깔이라 불리는 바이올렛, 디지로그에 딱 어울리는 그레이, 생동감 있는 색깔 그린,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 옐로우와 보기만 해도 설레이는 핑크까지 갖가지 색의 느낌이 전해지는 춤의 향연을 선사할 것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창무국제예술제를 사단법인 창무예술원과 진행할 계획인가?
=그렇다. 일시적인 이벤트 사업이 아닌, 의정부를 본부로 두고 창무국제예술제가 진행되도록 하면서 현재 의정부에서 열리고 있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천상병예술제처럼 의정부의 문화축제, 더 나아가서는 세계 속에 자리 잡는 무용축제로 발전시키고 싶다.

-올해 창무국제예술제 개최 예산은 어떻게 충당했나?
=의정부예술의전당과 공동으로 개최되는 만큼 경비를 최소화하여 준비했다. 우리 예산과 그 외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메세나협회, (주)도시와 사람, (주)피트건설, CJ문화재단, 창무품에서 후원·협찬해 주었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와는 어떻게 차별화시키고 상생시킬 것인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와 창무국제예술제는 성격부터 다르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음악극이라는 장르를 보여주는 축제이고, 창무국제예술제는 전통춤을 기반으로 해서 컨템포러리 댄스까지 춤의 다양한 장르를 보여준다. 이번에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되었던 장르인 무용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연극, 음악, 무용 장르간 균형을 확보하고 뛰어난 예술적 우수성을 자랑하는 새로운 무용작품들을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직 우리 시민들이 춤에 대한 장르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번 창무국제예술제를 통해 춤 공연에 친근감을 갖고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천상병예술제, 전국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등도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진행한다. 너무 문어발식으로 축제를 개최하는 게 아닌가?
=각 축제들은 시기, 분야, 타겟층을 달리해서 열린다. 봄엔 문학제로서 천상병예술제와 음악극축제, 여름에는 춤 축제인 창무국제예술제, 가을엔 대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전국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기능면에서 종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만큼 축제를 통해 각 장르별 공연을 심도 있고 균형 있게 선보여서 관객층을 개발하고, 시민들에게 문화향수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시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무용축제의 경우 오시는 관객들 대부분이 무용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 나아가 이제는 비전공자들도 함께할 수 있는 무용축제가 되었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현대무용이라는 장르는 결코 어려운 분야가 아니다. 접하다보면 익숙해지고, 무용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무용관객의 다변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관객의 참여야말로 우리 창무국제예술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영양소가 될 것이라 믿는다.

2009-08-22 10:55:46 수정 송은옥 기자(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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