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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 권영기 의원이 1인 가구에 대한 정서적 지원 방안으로 ‘유기동물 입양 연계’와 ‘반려동물 관련 비용 지원’을 제안했다. 권 의원은 지난달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는 ‘급증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지원 시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1월6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권 의원은 “1인 가구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외로움”이라며 “마음의 우울함과 고독감은 신체적 질병으로 이어지고 사회 전체 분위기를 어둡게 한다”며 대책 필요성을 역설했다.
권 의원은 1인 가구의 정서적 외로움 경감을 위해 시에서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과 연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에 들어설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통해 반려동물 입양을 장려하고, 사료비·의료비·장례비 등 제반 비용 일부를 지원하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서울시, 김포시, 광주 광산구, 서울 서대문구 등 이미 유사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타 지자체 사례를 소개했다. 권 의원은 타 지자체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벤치마킹해서 동두천 실정에 맞는 시책을 개발해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권 의원은 “1인 가구 증가는 피할 수 없는 추세다. 급증하는 1인 가구가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한 조화와 화합을 이루며 공존하도록 외로움과 고립감 등 정서적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하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김승호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 여러분!
박형덕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무소속 시의원,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동두천의 일꾼 권영기입니다.
지난달 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는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주실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그 연장선상에서, 관내 1인 가구에 대한 정서적 지원의 한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1인 가구가 겪는 여러 어려움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것이 바로,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거의 모든 설문조사나 통계자료에서 ‘정서적 고독과 사회적 고립감’은 ‘경제적 곤란’과 함께 1인 가구의 애로사항 중 첫 번째를 다투고 있습니다. 마음의 우울함과 고독감은 결국 신체적 질병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어둡게 한다는 점에서, 그에 대한 대책 마련이 가장 시급한 사안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방안 중 하나가, 1인 가구에 대한 ‘반려동물 입양’ 장려와 지원입니다. 반려동물은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1인 가구가 겪는 정서적 고독과 사회적 고립감을 크게 덜어줄 수 있다는 점은 긴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침, 우리 동두천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시의 역점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에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여러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설 것이고, 그중에는 ‘유기견 유기묘 입양센터’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본 의원은, 인도적 차원에서도 이미 널리 장려되고 있는 ‘유기동물 입양’을 관내 1인 가구에 대한 정서적 지원사업의 하나로 적극 추진하자는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희망하는 1인 가구에 대해 유기동물 입양을 연계하고 사료비와 의료비 등 반려동물 돌봄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지원하자는 것입니다. 나아가 경제적 지원 외에도 반려동물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1인 가구와 연계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이미 경기도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1인 가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중위소득 120% 미만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지원하고 있는데 1인 가구는 소득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비, 중성화 수술비, 진료비 등을 포함한 의료비와 장례비를 1마리당 최대 20만 원, 1인당 2마리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시민 모두에게 제공되는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서비스 중에서도 65세 이상 1인 가구에 대해서는 추가로 예방접종 비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 더해 1인 가구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여 반려견 장례 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특별히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돌봄 문화 교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1인 가구의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여행이나 병원 진료 등의 사유로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최대 5일까지 반려동물에 대한 위탁 돌봄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국 많은 지자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를 돕는 다양한 시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동두천도, 앞으로 건립될 ‘유기동물 입양센터’와 관내 1인 가구를 적극 연계하여 반려동물 입양을 권장하는 한편, 나아가 사료비·의료비·장례비 등 돌봄에 드는 비용과 각종 관련 서비스를 소정의 기준에 따라 지원하는 방안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유사한 시책을 개발하여 추진하고 있는 타 지자체의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하고 벤치마킹하여 우리 시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제안해 드립니다.
1인 가구의 증가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피할 수 없는 추세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자리를 잡고 지역사회 안에서 조화와 화합을 이루며 공존하는 길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1인 가구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 특히 그중에서도 ‘외로움과 고립감, 소외감’이라는 정서적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우선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 의원이 제안해 드린 두 가지 사항, 첫째 1인 가구에 대한 유기동물 입양 연계, 둘째 반려동물을 기르는 1인 가구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 모색을, 집행부에서는 진지하게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 2025년 새해 첫 임시회가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올 한 해도 모든 시민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 성취와 기쁨이 늘 함께이기를 바랍니다. 저 권영기도 2025년 우리 동두천시민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행복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