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 이하 ‘포텐’)는 사단법인 온기와 협력하여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는 ‘온기우편함’ 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온기우편함은 익명으로 고민을 적어 넣으면, 온기우체부가 읽고 손편지로 정성스럽게 답장을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위기 청소년 발굴 및 심리적 지원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3월 4일부터 의정부역에서 무인으로 운영되었던 온기우편함은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의정부경전철 회룡역(탑석방면)으로 4월 1일부터 이전해서 5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누구나 간이부스에 비치된 편지지와 펜을 이용해서 고민이나 위로받고 싶은 내용을 노란 우체통에 넣으면 한 달 안에 온기우체부의 손편지 답장을 받을 수 있다.
포텐 오경옥 소장은 “지로나 행정문서, 청첩장 이외의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아 본 적이 언제인가요? 디지털 세상으로 넘어오면서 일상의 빠른 소통은 가능하나 정성과 감정이 깃든 손편지가 낯설게 되었다. 익명으로 쓴 고민 또는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담긴 편지를 넣으면 온기우체부가 느리지만 따뜻함이 가득 담긴 노란 온기 손편지 답장을 보내줘요. 색다른 경험을 한번 누려 보세요”라며 본 사업을 안내했다.
캠페인 담당자 양현지 팀원은 “온기우편함을 3월 한 달 동안 의정부역에서 운영한 데 이어, 4월과 5월에는 회룡역 의정부경전철(탑석방면)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고려해 결정한 만큼 많은 분들이 따뜻한 위로와 소통의 기회를 누리셨으면 좋겠다. 또한, 이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가 청소년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정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텐은 회룡역 의정부경전철(탑석방면)으로 온기우편함을 이전하면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 청소년을 지원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청소년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 제16조(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 제31조(청소년복지시설의 종류), 제32조(청소년복지시설의 설치)를 근거로 가정 밖 청소년 조기 발견으로 범죄 및 비행에서 보호, 생활보호(의·식·주), 정서적 지지 및 심리상담, 의료지원, 학업 복귀, 취업지원 등 맞춤형 자립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신속한 가정 복귀와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지역은 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십대지기(이사장 정남훈, 상임대표 박현동)에서 운영하는 의정부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031-837-1318), 의정부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031-829-1318),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031-871-1318, 010-4007-1318)가 청소년을 지원하며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031-928-1316)에서 후기 청소년 자립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