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5.16 (금)
 
Home > 기획/연재 > 전문가 칼럼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기고/임근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2025-04-21 15:32:57 입력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자신의 SNS에서 UBC 민자사업이 의정부 발전과 성장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UBC 사업은 1조3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민자사업입니다. 과거 의정부경전철 민자사업이 막대한 재정 부담을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는 이번에도 시민적 합의 없이 사업을 강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김동근 시장은 “공공성을 고려하겠다”고 말하지만, 정작 민자사업의 위험성과 재정 부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세금과 재정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라면 투명하고 공개적인 논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1. “사업성이 중요하다”면서 왜 민자사업인가?
김 시장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에 사업성이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업성이 충분하다면 민자사업이 아닌 민간개발사업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민자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스스로도 사업성이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사업성이 없다면: 민자사업자가 손해를 보지 않도록 시 재정이 투입될 것입니다. 이는 시민의 돈이 투입되는 것입니다. 
사업성이 있다면: 민자사업이 아닌 공공목적의 민간개발이 더 적절합니다. 현재 추진 방식은 시민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사지입니다.

2. “투명한 절차”를 말하면서, 공론화는 왜 피하는가?
김 시장은 사업이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론화 절차는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의정부경전철 사업 역시 민자사업으로 추진되었고, 시는 “문제없다”고 했지만 결국 운영사 파산으로 인해 시 재정 부담이 엄청 증가했습니다.

UBC 사업도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습니까? 공개적이고 투명한 논의가 필요하다면 의정부시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3. “일자리 창출”을 말하면서 시민 부담은 왜 언급하지 않는가?
김 시장은 “기업 유치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과거 민자사업에서 기업 유치를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경기북부의 기업 유치는 단순한 랜드마크 건설이 아니라 실질적인 산업 인프라 구축과 정책적 지원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UBC 사업이 실제로 기업 유치와 연계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이 무엇입니까? 기업들이 입주하지 않을 경우 이 거대한 랜드마크 건물은 결국 텅 빈 상업시설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십시오.

결론: 시민의 동의 없는 추진은 재앙을 부른다
UBC 민자사업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닙니다. 의정부시의 미래를 결정할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시민 공론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김 시장이 정말 “시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한다면 공론장을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먼저 들어야 합니다.

UBC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재정적 위험과 민자사업의 문제점을 투명하게 공개하십시오. 일방적인 사업 강행이 아니라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2025-04-21 16:44:53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글로 기록 남기기의 중요성
 신천지자원봉사단 의정부지부,
 의정부시, ‘일상이 건강한 복지
 양주시, ‘도시텃밭 농부학교’
 경기도의회 임상오 의원, 포천소
 다우리조경(주), 생연1동 행정복
 동두천시, ‘누구나 돌봄’ 사업
 동두천미디어센터 공식 누리 소
 동두천시, 2025년 하반기 지역공
 동두천시보건소, ‘2025년 제1회
 “억울하게 받은 과태료 불복 절
 노론 동종교배와 국민의힘 단일
 양주시의회, 제377회 임시회 개
 의정부도시공사 ‘청년에게는 도
 김동연 지사, 4년 연속 한국메니
 양주시, ‘2025년 청년창업 경진
 동두천시, 2025년 제16회 청소년
 동두천시, 우기철 대비 관내 개
 의정부시 보건소, 전국 최초 점
 의정부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의정부시, 배달앱 등록 음식점
 양주축협, 김동근 시장 요청에
 의정부시, 천주교 의정부교구청
 의정부시, 송산3동 녹지대 다목
 양주시, 회암사지 왕실축제 시민
 의정부문화재단, 2025 경기틴즈
 남양주시 노동안전지킴이, 2025
 ‘진짜 대한민국’ 경기도당 의
 학생, 교사 모두가 성장하는 미
 ‘사교육 없이 세계로, 미래형
 
정진호 의원 “시장 마음 바뀔 때마다 개발방향 바뀌는 한심한 의정부”
 
송추정신병원-양주경찰서, 정신질환자 응급대응 업무협약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덕도초에 71세 만학도 입학…“배움에 나이는 없죠”
 
정진선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장 취임
 
김환철 교수, 의정부시의회 교외선 활용연구 착수보고
 
글로 기록 남기기의 중요성
 
일용직 근로자의 퇴직금
 
문과들이 다 해 먹는 나라 대한민국
 
굴착기 버킷, ‘핀 하나’가 생명을 지킨다
 
회천농협, 경북 산불 피해 릴레이 성금 기부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