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경기의 힘! 한반도 중심 로하스 연천에서’란 슬로건을 내건 제20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내년에 평택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3일간의 뜨거운 열전을 마감했다.

지난 28일 연천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고양시가 1부에서 축구를 비롯해 테니스, 게이트볼, 농구 등 4개 종목에서 정상에 올라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으며, 수원시가 배드민턴과 탁구에서 성남시는 생활체조와 합기도에서 각각 2개 종목의 패권을 차지했다.

또 부천시는 야구, 광명시는 배구, 시흥시는 검도, 군포시는 족구, 화성시는 볼링, 파주시는 태권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는 등 9개 시·군이 종목 우승을 나눠 가졌다.

2부에서는 여주군이 축구, 족구, 합기도, 태권도 등 4개 종목을 석권했으며, 광주시는 테니스와 탁구, 김포시는 배드민턴과 생활체조, 안성시는 볼링과 검도, 동두천시는 게이트볼과 배구에서 각각 2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천시는 야구, 양주시는 농구에서 우승컵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으로 열린 단축마라톤에서는 평택시가 2천259점을 얻어 우승을 차지했으며 안양시(1,958점)와 안산시(1,922점)가 2～3위를 차지했고 보디빌딩에서는 안산시가 200점을 얻어 성남시(181점)와 시흥시(160점)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궁도는 파주시가 688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양주시(613점)와 안산시(595점)가 2, 3위에 올랐으며, 시범경기로 열린 인라인스케이팅에서는 173점을 얻은 성남시가 2위인 안양시(89점), 3위인 수원시(78점)를 월등한 기량으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입장상은 고양시와 연천군이 1, 2부에서 나란히 수상한 가운데 안양시와 포천시, 군포시와 구리시가 각각 1, 2부 2~3위를 차지했으며 차기 개최지인 평택시와 이천시가 1, 2부 모범상을, 광명시와 동두천시가 1, 2부 스포츠 7330상을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국민생활체육 경기도게이트볼연합회에 돌아갔다.

김규배 연천군수는 이날 환송사에서 “3일간의 열전을 치룬 각 시․군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연천군민과 700여 자원봉사단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로하스 연천에서 보고 느끼신 좋은 추억들을 오랫동안 간직하시고 앞으로도 연천군을 많이 찾아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플루로 개최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었던 이번 대축전은 31개 시․군에서 1만2천3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으며, 연천군민은 물론 700여 자원봉사단의 지원과 노력으로 생활체육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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