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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 각종 단체들이 모여 남양주시, 의정부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와 함께 추진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화장장)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방성1리 종합장사시설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정지석)는 9월15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주요 인사 및 주민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장사시설 건립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시민 다수의 공익과 형평성을 고려한 행정을 하라고 양주시를 압박했다.
양주시 사회단체협의회 송인호 회장은 촉구문을 낭독하고 “양주시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종합장사시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원정 화장에, 관외 요금에, 오후 시간 배정이라는 이중삼중 불편을 언제까지 감내해야 하나. 이제는 기다릴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화장시설은 혐오시설이 아니다. 시민의 존엄을 지키는 필수 공공시설이다. 특정한 지역이나 계층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이자 권리”라며 “우리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 양주시지회 이채용 회장은 “현재 시민들은 가까운 화장시설이 없어 먼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나고, 화장 예약은 더욱 어려워져 고인을 제때 모시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화장시설은 시민 모두가 존엄하게 마지막 길을 지킬 수 있는 필수 공공인프라”라며 “전국 다른 도시처럼 현대적이고 친환경적인 시설을 우리 양주도 마련해야 한다. 양주시와 관계기관은 책임 있게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양주시 여성단체협의회 윤혜선 회장은 “종합장사시설,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모든 어머니의 마음으로 외친다”며 “지금까지 우리 시민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보내며 먼 길을 떠나야 했다. 아이를 지키듯 부모를 모시듯 마지막 순간만큼은 품 안에서 따뜻하게 지켜드리고 싶지만, 양주에는 그런 시설이 없어 경제적 부담, 시간적 고통, 정신적 상처까지 떠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엄한 이별은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할 기본권이며, 시민의 권리이자 가족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라며 “우리는 모든 가정과 어머니의 이름으로 함께하겠다. 장사시설이 건립되는 그날까지 목소리를 낼 것이다.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정지석 유치추진위원장은 “사업 부지는 민가는 하나 없이 묘지만 가득 둘러싸여 도시 확장성을 저해할 일이 전혀 없는 외진 산속”이라며 “여야, 진보와 보수, 정치와 정쟁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4일장에 5일장, 원정 화장에 오후 화장, 참을만큼 참아왔다’, ‘존엄한 죽음을 위한 시민의 권리! 원정 화장 해소하라’, ‘시민들이 원한다.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며 종합장사시설 조속 건립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한편, 양주시의 종합장시설 분담금은 옥정2동 행정복지센터(411억원), 회천도서관(363억원), 옥정사회복지센터(613억원), 옥정공공의료원 부지매입(394억원)보다 적은 311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주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3일장을 치를 경우(식비 제외) 157만원이 필요하지만, 관외에서 화장하는 3일장은 1,093만원, 4일장은 1,253만원, 5일장은 1,413만원으로 급등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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