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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소요산의 산악위치표지판 부실 관리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5월27일 소요산으로 오르는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 일부는 부러져 나무에 걸쳐 있거나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엉터리 접착 작업으로 시트지가 이탈된 산악위치표지판도 있었다.
당시 동두천소방서는 “올해 경기도 내 정비 수요는 총 80점이며, 그 중 우리 지역은 9점”이라며 “훼손된 산악위치표지판은 정비가 진행 중”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4개월여 뒤인 9월12일 훼손된 산악위치표지판은 여전히 방치되어 있었다. 이탈된 시트지는 나사로 투박하게 눌러 놓았다.
이에 대해 동두천소방서 관계자는 9월16일 “경기도 전역의 훼손된 산악위치표지판을 정비하는 업체가 한 곳”이라며 “순차적으로 조치하다보니 소요산은 다소 늦어진 9월22일부터 진행 예정”이라고 했다.
한 등산객은 “망가진 산악위치표지판을 방치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없애버리는 게 등산객들한테 쓴소리는 듣지 않을 것”이라며 “그게 아니라면 임시로라도 세워놓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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