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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부실한 제설작업으로 시민들로부터 뭇매를 맞는 의정부시의 김동근 시장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12월4일 오후 5시30분경부터 눈이 내려 최대 5.3㎝가 쌓인 의정부시는 도심이 마비됐고, 시민들은 공무원들의 극심한 기강 해이를 맹비난했다.
이날 눈이 내리기 한참 전인 오후 4시부터 경기도는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많은 눈으로 퇴근길 교통혼잡 및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안전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여론이 심상치 않자 김 시장은 12월5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김 시장은 “어제 저녁부터 이어진 폭설에 대한 부족한 대응으로 인해 시민분들께서 퇴근길과 아침 출근길에 큰 불편함을 겪으셨다”며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설이 예보된 상황에서 오후부터 예방 작업을 진행했지만 충분하지 못했다”며 “현장의 혼잡과 장시간 정체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점,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김 시장은 “제설 장비와 인력 배치, 우선 제설 구간 설정, 실시간 대응 체계 등 여러 요소에서 개선해야 할 점들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시민은 “김 시장 취임 후 해마다 반복된 부실 제설작업 사태를 이제야 점검하겠다니,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