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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양우식 위원장(국민의힘, 비례대표)이 12월2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명예훼손) 등으로 수원영통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김동연 지사, 새해에는 겸허한 마음으로 법의 철퇴를 맞이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서실장을 내세워 도의회를 짓밟은 데 대한 반성은커녕 허위사실 유포에 급급한 김 지사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으로서의 품격은 찾아볼 수 없는 김 지사, 그의 바닥은 도대체 어디인가?”라며 “본 위원장은 도정 운영의 상식도, 법치에 대한 존중도, 인간으로서의 양심마저도 저버린 김 지사에게 깊은 절망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가 도민의 민생을 위해 예산을 심사하는 엄중한 기간에 도지사 비서실장은 운영위원장의 정당한 사회권을 침해하는 초유의 사태를 벌였다”며 “본 위원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사회권을 넘기지 않으면 심의를 받지 않겠다고 겁박한 것은 1,42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대놓고 무시한 처사다. 이는 비서실장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이를 옹호하고 조장한 김 지사의 의회 경시 태도가 투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양 위원장은 “김 지사는 민생 예산이 합의되지 않은 민감한 시기에 약 9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본 위원장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소속 정당 및 도의회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위태로워지자 야당 위원장을 공격하며 국면을 전환하려는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다. 본인이 헤집어 놓은 도정 난맥상을 수습하기는커녕 도의원 한 사람을 물고 늘어지며 인격의 바닥까지 드러내는 모습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민생 예산 처리와 도의회 정상화를 위해 차오르는 울분을 꾹꾹 누르며 기다렸다. 다행히 내년 예산안은 여야의 원만한 합의로 결실을 거두었다”며 “오늘 김 지사를 상대로 제기하는 형사고소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을 위한 또 다른 노력이다. 김 지사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경솔한 언행에 대해 도민과 의회 앞에 석고대죄하라. 정의는 반드시 당신의 오만함을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