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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이 생각하는 한국사회 우선과제는 ‘노동’과 ‘젠더폭력’…“청년 지역정치 활성화 필요”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 청년여성 정치의식과 행태조사’ 정책보고서 발간
  2026-01-13 16:53:20 입력

경기도 청년들은 ‘노동’과 ‘젠더폭력’을 한국사회의 시급한 해결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청년과 청년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다양화를 통해 이 분야의 경기도 청년 정책을 생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25년 7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도민 1,12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민 정치의식과 행태’조사를 한 후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경기도 청년여성 정치의식과 행태조사’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운데 20~30대(507명)는 한국사회 우선과제로 ‘경제문제(경제성장, 4차산업, 기업지원 등)’(36.8%), ‘노동문제(취업, 불안정한 일자리, 산업재해, 직장 내 갑질 등)’(33.8%), ‘사회복지문제(국민연금, 노후준비, 주거, 보험 등)’(27.3%), ‘정치문제(정치양극화, 선거제도 개혁, 개헌 등)’(26.6%), ‘성폭력·성범죄 문제(디지털성범죄, 스토킹, 교제폭력 등)’ (18.1%) 순으로 중요하게 인식했다. 

타 연령대에 비해 20~30대 여성과 남성이 공통으로 인식한 시급한 해결과제는 ‘노동문제’와 ‘성폭력·성범죄 문제’로 나타났다. ‘노동문제’를 우선과제로 꼽은 것은 20대 17.41%, 30대 16.41%이지만 50대 12.55%, 60대 8.71%에 그쳤다. ‘성폭력·성범죄 문제’의 경우에선 20대 9.85%, 30대 8.33%이지만 50대 3.18%, 60대 3.27%였다. 

20~30대(18~39세) 청년세대의 투표를 제외한 정치활동 참여율은 남녀 모두 25% 수준이었다. 구체적인 정치참여 방식에선 여성이 ‘거리 시위나 집회 참여’(여성33%·남성26%), ‘온/오프라인 청원 참여(청와대 청원, 국회청원 등)’(여성64%·남성46%), ‘온라인 청원 링크 공유(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여성48%·남성33%)에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참여하고, ‘정당 가입 혹은 당원 활동’은 남성(19%)이 여성(13%)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반면 ‘경기도 지역’에서의 정당, 노동조합, 시민단체 등에서의 활동 경험률은 모든 연령 평균 10%대였으며, 20~30대 청년세대 중 20대 남성이 ‘정당활동(8.5%)’ 비율이 높았고, ‘노동조합활동’은 20대 남성 6.9%, 20대 여성 0.0%이며, ‘시민단체활동’은 20대 남성 6.9%, 20대 여성 0.9%로, 청년여성의 지역 내 정치참여활동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기도민은 경기도 지역 정치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 ‘온라인/오프라인 주민청원 활성화’(38.4%), ‘지역 민주주의 교육 활성화’(17.4%), ‘시민단체와 풀뿌리 조직 활성화’(13.8%), ‘경기도청 내 위원회 활성화’(12.2%)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 및 남성은 ‘온라인/오프라인 주민청원 활성화’를, 30대 여성은 ‘경기도청 내 위원회 활성화’의 필요성에 더 공감했으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역정당의 허용’에 대해 30대 남성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보고서는 청년과 여성의 이해와 경험이 정책에 포함되고 정치적 양극화를 넘어선 다양성 민주주의의 토대가 마련되기 위해 청년 및 청년여성 정치의 활성화가 요청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한 경기도의 정책방향으로는 ‘소통, 참여, 교육’의 세 가지 주제어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청년여성이 지역사회 네트워크에 포함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소통 인프라 확대 ▲청년남성과 청년여성이 상호소통하고 직접 정책수립과정에 참여하는 경기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확대 및 개편, 경기도 청년의회 및 경기도의회 청년인턴십 마련 ▲경기도 민주시민 정치교육 활성화 등의 정책방안을 제안했다. 

백미연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청년 및 청년여성의 지역 정치참여 확대와 참여 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공통 관심사인 노동과 젠더폭력 관련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업체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25년 7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모바일을 활용한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응답자는 1,120명이고, 만 18세부터 39세가 507명, 만 40세 이상이 613명이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2.95%p이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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