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 만에 태어나서 따로 인큐베이터 안에 있던 얼마 안 된 쌍둥이가 있었다. 건강한 언니와는 달리 동생은 호흡과 맥박 모두 아주 위험한 상태였다. 의료진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동생의 건강은 매우 위험한 상태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그때 신생아 담당의 노련한 간호사가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쌍둥이가 얼마 전까지 엄마의 자궁 속에 같이 있었는데 한 인큐베이터 속에 같이 넣어주면 어떨까요?” 의료진들은 따로 인큐베이터 속에 있던 쌍둥이를 한 인큐베이터 속에 넣기로 의견을 모으고 하나로 합쳤다. 그러자 언니가 팔을 뻗어 동생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고 동생의 호흡과 맥박은 안정을 되찾고 얼마 안 가서 회복되었다. 이 짧은 동영상은 ‘생명을 구한 포옹’ 이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일으켰다.
이 이야기 속 주인공은 카이리라는 언니와 브리엘이라는 동생의 이야기이다. 이후로부터 많은 쌍둥이 조산아들은 태어나서 같은 인큐베이터 속에 넣는 처방이 생겼으며 이를 코베딩(Cobedding)이라고 한다. 쌍둥이 미숙아들의 신생아 때 정서적 안정에 매우 중요한 요법이며 아기들은 함께 있으므로 더 잘 자라고 체온 유지도 잘되고 혈중 산소 공급도 더 안정적이 된다고 한다.
2006년 9월22일 길거리에서 낯선 사람들을 포옹해주는 동영상이 SNS에 처음 올라왔는데 세 달이 채 안 돼 8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호주 시드니 번화가에서 후안 만(가명)이라는 이름으로 ‘Free Hugs’라는 손간판을 들고 서서 포옹이 필요한 이들에게 포옹을 해주는 동영상이었다. 그는 자신의 일상생활과 여기서 포옹하는 일은 별개의 일이기 때문에 가명을 쓴다고 했다. 마치 슈퍼맨처럼 비밀스러운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했다.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들을 아무 조건 없이 안아 주는 내용의 캠페인이 아주 짧은 시간에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된 것이다. 그는 시드니에 올 때 슬픔을 안고 왔는데 도시에서 만나는 누구도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도 좋고 내게도 좋은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죠. 그래서 바로 이 일을 시작했죠. 처음 시작하고 나서 15분 동안 아무도 나를 쳐다보지 않았어요. 나는 너무 무서웠죠. 사람들은 나를 보고 비웃고 가던 길을 계속 가기만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떤 조그마한 체구의 할머니가 다가오더니 나를 포옹해 주었어요. 포옹 후 그 할머니는 1년 전 자신의 딸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이야기해 주었죠.”
그는 그 후 자신이 시작한 일에 의미를 깨달았다. 그는 힘차게 외친다. “공짜 포옹이에요. 마음의 평안을 보장해 드려요. 아니면 환불해 드립니다.”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후안 만은 그 정체가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경찰과 시 정부로부터 Free Hugs 운동을 정지당할 뻔하였다. 신분이 불확실했던 그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와 포옹에서 받았던 느낌은 따뜻한 미소와 마음이 안정되고 평안해지는 느낌이었고 이런 정서를 확인 후 Free Hugs 운동은 계속될 수 있었다. 그는 시드니의 유명인사가 되었다.
어느 할머니는 포옹하며 “내 아들아. 잘 지내니?”라고 인사도 하고, “잘 지내세요?” 하면 “물론이지 내 아들” 하며 대답한다. 그는 남녀노소 인종을 가리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함께 포옹을 하고 있다. 그 후 사람들 사이에 포옹하는 장면이 계속해 이어져 가며 시드니를 훈훈하고 따뜻한 도시로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어떤 아주머니는 “그와 포옹할 때는 정말 커다란 코알라 곰에게 안겨 있는 듯한 기분이에요. 환상적이죠”라고 이야기한다. 처음 그가 이 일을 결심한 데는 지쳐있는 자기에게 어떤 아주머니가 따뜻하게 안아주고 나서부터였다. 포옹의 효과가 마음이 지쳐있는 이들에게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과 마음을 통하는 좋은 방법이에요. 해로운 것이 아무것도 없죠. 지금은 많은 사람이 동참하고 있어요. 정말 믿을 수 없어요. 정말 멋진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포옹을 한 사람들뿐 아니라 Free Hugs 동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도 감동을 받았다. “16세 된 소년이 제게 이메일을 보냈어요.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자살을 하려고 했었대요. 그러다 제가 나온 포옹 동영상을 보고 원하기만 하면 삶의 어떤 것도 감당할 수 있음을 깨달았대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빈 곳을 채워주고자 하는 개인적인 표현이 다른 이들에게 활기를 주는 결과가 나타나는데 제가 바라던 게 바로 그 점이죠. 감사한 일입니다.”
누구보다 행복한 후안 만. 그는 포옹 운동을 하면서 완전히 세상을 달리 보게 되었다 한다. “저는 사람들을 전혀 믿지 않았죠. 그래서 지갑도 전화기도 들고 다니지 않았어요. 누군가가 훔쳐갈까봐 말이죠.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들이며 그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Free Hugs를 하며 깨달은 그의 생각이다.
그의 Free Hugs 운동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고 따뜻한 신뢰 회복의 운동이 될 것이다. 누군가가 나를 아주 따뜻하게 안아준다면 내 생명이 하루 더 연장된다는 말이 있다. 살면서 세상에 치여 상처받고 힘들 때 누군가 나에게 왜 힘든지 구구절절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 것보다 그냥 아무 말 없이 다가와 따뜻하게 안아주는 포옹이야말로 더 큰 치유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너의 아픔을 대신할 수 없지만 그래도 네 편에 서서 힘든 순간에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는 몸과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표현이 포옹이다. 포옹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면역세포 활동성을 강화하며 혈압을 내려주고 심리적 외로움을 감소시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포옹의 효과를 믿기 때문에 웃음치료 중 종종 포옹을 해주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한다.
하하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일단 웃자>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