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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전 의정부시장이 6.3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병용 전 시장은 2월12일 오후 2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이제는 진짜 의정부! 지금은 안병용!’을 내세우며 4선 도전을 공식화하고 “현재 의정부시는 자타가 인정하는 쪽박 신세다.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조속한 회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2년간 의정부시 최초의 3선 시장 기록을 세운 안 전 시장은 “시장직을 내려놓고 조용히 4년간의 의정부시정을 지켜보았는데, 의정부시는 침몰하고 있고 중병을 앓고 있다”며 “귀한 분들의 말씀에 책임감을 갖고 시장 출마를 엄숙한 소명(召命)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안 전 시장은 “김동근 시정 3년 반 만에 골목상권은 초토화되었고, 인구는 줄었고, 예산마저 쪼그라들어 곳간이 비었다. 의정부시 역사 이래 경험하지 않은 재정 파탄 상태가 진행되고 있다”며 “사람도 떠나고 돈도 마르는 이 기막힌 ‘동반 추락’은 단순한 침체가 아니다. 의정부가 회복 불가능한 ‘소멸의 악순환’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공포스러운 경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의정부시는 수년 혹은 10년 가까이 진행된 사업들을 백지화하고 무력화하는데 온 정성을 쏟았다”며 “시중에는 김동근 시장을 향하여 함께 일하는 공무원, 그를 지원했던 유력인사들, 심지어 측근들까지 ‘시장직은 나중 일이고 먼저 인간이 되라’고 아우성인 것 같다. 저 안병용이 단절된 행정을 복원하고 갈라치기로 상처입은 공무원, 시민, 의정부 사회를 하나로 묶겠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저는 성남시장 8년과 의정부시장 8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지방행정 현장에서 호흡을 맞춘 동지이지 동반자”라며 “이것이 경기북부와 의정부를 위한 ‘천군만마’, ‘천재일우’의 기회다. 중앙정부를 설득할 안병용의 경륜과 경험이 빛을 발할 때”라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시장은 아무나 할 수 없고 아무나 해서는 안 된다”며 “안병용이 다시 시장이 되면 무너져 내린 지역경제를 살려내겠다.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삭감된 예산을 모두 복원하겠다. 경전철 경민대학역과 민락역을 신설하겠다. 세계로 미래로 통일로 가는 시민의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당선되면 또 3선에 도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재선 때는 3선이 되려고 삼선짬뽕만 먹었지만 이제는 안 먹는다”고 답했다. 민주당 내 경쟁 후보들에게는 “역지사지해보면 제가 얼마나 야속하겠나. 앞으로는 후배들을 더 지원하고 키우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동근 시장에 대해서는 “안 되는 일은 전임 시장 등 남 탓만 한다. 장점이 없다는 게 단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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