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창수면 보장초등학교(교장 조건국) 학생과 교사는 지난 13일 수업을 마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교내 체험학습장에서 직접 가꾼 배추로 김치 담그기 행사 및 알뜰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에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와 더불어 학급별로 손수 만든 떡볶이, 군만두, 샌드위치 등 을 판매하고 그동안 꾸준히 모은 재활용품으로 알뜰 바자회를 연 것이다.

김장김치에 쓰인 배추는 친환경 녹색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교내 체험학습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심고 기른 배추라 더 의미가 있으며 이날 만든 무공해 김장김치는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음식판매와 알뜰바자회로 얻은 수익금은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 이웃돕기 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에 많은 학부모들이 학교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에 적극 동참했다. 학부형들은 알뜰 바자회의 물건과 학급에서 만든 음식을 구매하고 좋은 일에 보태달라며 판매 금액보다 많은 액수의 돈을 선뜻 건네 주었다. 학생들도 자신이 물건을 구입하고 사먹는 데 쓰인 돈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게 행사에 참여했다.

또한 알뜰 바자회를 통해 자신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유용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절약과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이번에 실시한 김치 담그기 행사 및 알뜰 바자회는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가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아가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좋은 영향을 준 뜻 깊은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