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균학회 제50회 정기학술대회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조승래 국회의원실, 선우재가 공동 주최하고, 삼균학회와 삼균주의청년연합회가 주관하며, 국가보훈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한중문화협회가 후원한다.
대주제는 ‘삼균주의 사상과 균등사회의 지평’으로, 삼균학회 조인래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단순 기념행사를 넘어 삼균주의의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심화되는 사회적 불균형 속에서 균등 철학이 갖는 공공적 가치를 학문적으로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균학회는 1947년 해방 직후 설립된 이래 1975년 독립운동 정신 계승을 위해 독립운동가와 학자들이 힘을 모아 재창립했으며, 초대 회장 노산 이은상 선생을 비롯한 1세대 학자들의 노력으로 삼균주의는 오늘날에도 재해석되어야 할 살아 있는 학문적 과제로 자리매김했다.
삼균주의는 정치·경제·교육 영역에서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 인간의 존엄과 공화국의 기반을 확립하려는 사상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국강령과 헌법 정신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제50회를 맞이한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삼균주의 철학의 의미와 현실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발표와 토론을 통해 균등의 가치가 오늘날 사회통합과 공공성 회복에 어떤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삼균학회가 새로운 반세기를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자, 시대적 과제에 대한 공동 사유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