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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 김재수 의원, ‘동두천형 마을관리소’ 도입 제안
5분 자유발언
  2026-04-10 15:13:05 입력

동두천시의회 김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가 선거구)은 10일 제345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규모 주택 밀집 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동두천형 마을관리소’ 도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근 2년간 시 전체 쓰레기 민원의 74%가 소규모 주택이 밀집한 보산동과 생연1동에 집중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관리 주체가 없는 저층 주거지의 ‘주거 복지 사각지대’ 현상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단기 처방을 넘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공공 관리 시스템을 이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동두천형 마을관리소’ 설치를 제안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김 의원은, ▲ 지역 사정에 밝은 어르신들을 ‘골목길 소통 매니저’로 채용할 것, ▲ 거주민이 직접 쾌적한 마을을 만드는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형’ 행정을 펼칠 것, ▲ 마을관리소는 쓰레기 관리부터 홀몸 어르신 안부 확인, 간단한 집수리, 택배 보관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들었다.

김 의원은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로 서울 강북구 ‘빌라 관리사무소’와 서울시 ‘모아 센터’를 언급하며, 시의 도입 검토를 제안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행정은 차가운 경고문이 아니라 따뜻한 소통이어야 한다. 동두천형 마을관리소가 골목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하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동두천 시민 여러분!
김승호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박형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늘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보좌관!
가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재수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화면에 보이는 이 지도를 봐주십시오.

최근 2년간의 우리 시의 쓰레기 민원이 발생한 지역의 지도입니다. 붉은 표식이 집중된 이 지역은 바로 보산동과 생연1동입니다. 전체 민원의 무려 74%가 이 두 곳에 쏠려 있습니다.

특히, 생연1동의 그린파크빌 인근은 7개월이 넘게 똑같은 민원이 반복되었습니다. 왜 현수막을 걸고 안내문을 붙여도 소용이 없을까요? 

우리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무단투기를 감시하고 단속하는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8년째 매년 수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감시 인원을 늘려 현장에서 고군분투해 왔지만, 그 결과는 어떻습니까? 
단속원과 주민 사이의 마찰과 갈등은 끊이지 않고, 감시원이 자리를 비운 골목에는 어김없이 쓰레기가 쌓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골목길 풍경이 바뀌지 않았다면, ‘단속과 감시’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단순히 인원과 예산을 더 투입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는 24시간 체계적인 관리사무소 관리가 이루어지지만, 소규모 주택과 빌라 밀집 지역은 최소한의 관리 주체조차 없는 ‘주거 복지의 사각지대’ 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고질적인 쓰레기 민원은 결국 이 ‘관리의 공백’에서 비롯된 결과물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감시하고 치우는 단기 처방을 넘어, 저층 주거지역에도 아파트와 같은 ‘공공 관리 시스템’을 이식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주거 환경 전반을 상시 관리하고, 어르신들에게 보람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두천형 마을관리소’ 도입을 강력히 제안합니다.

첫째, 지역 사정에 밝은 어르신들을 ‘골목길의 소통 매니저’로 모시기를 제안합니다. 어르신들에게는 자긍심 넘치는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따뜻한 질서와 보살핌을 안겨줄 수 있을 것입니다. 골목의 단순한 청소 인력이 아닌 ‘마을의 어른’으로서 주민들을 격려하고 계도하는 골목길의 파수꾼을 세우는 것입니다.

둘째, 어떤 홍보물보다 강력한 것은 ‘사람의 행동과 소통’입니다. 
외국인 주민이 밀집한 지역은 안내문 비치로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마을 가꾸기 문화를 공유하는 ‘현장 소통’을 해야 합니다.
쓰레기 투기 현장을 감시하기보다 거주민이 직접 쾌적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주체로 포용하는 것이 선진 행정의 시작입니다.

셋째, 주민들에게 친숙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주거 격차를 해소합시다. 마을관리소는 쓰레기 관리뿐만 아니라 홀로 계신 어르신의 안부 확인, 전등 교체 등 간단한 집수리, 택배 보관, 골목길 순찰 등을 책임져야 합니다. 아파트 관리 수준의 공공서비스로 주거 복지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강북구는 빌라 밀집 지역에 ‘빌라 관리사무소’를 도입하여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6700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주민 만족도 92.4%를 이끌었고, 96%는 사업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대한민국 정책대상 등 각종 정책 평가와 수상으로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서울시는 강북구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모아센터’를 만들었습니다. 
모아센터는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역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동일한 수준의 관리 기능을 공공이 직접 제공합니다. 고령자, 독거 가구의 안부 확인, 노후 시설과 화재·침수의 사전 점검을 통해 저층 주거지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행정은 차가운 경고문이 아니라 따뜻한 소통이어야 합니다. 
본 의원이 제안한 ‘동두천형 마을관리소’가 동두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시 전역의 골목길을 환하게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동두천이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 그날까지,
 
‘시민의 보좌관’으로서 시민의 삶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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