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은 오는 4월 17일부터 장남면 고랑포리 일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에 조성된 코스로, 방문객이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연천군 테마노선은 민간인 통제구역 내 철책길 약 1.8km 구간을 따라 이동하며, 과거 1·21 무장공비 침투로 일대를 포함하고 있다. 방문객은 도보 이동 후 비룡전망대를 관람하고, 이어 버스를 이용해 연천 호로고루 사적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전 일정에는 전문 관광해설사가 동행해 분단 역사와 지역 이야기를 안내한다.
운영 기간은 4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매주 금·토·일 주 3회 하루 2회(오전·오후) 운영된다. 다만 혹서기인 7월과 8월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투어 신청은 한국관광공사의 두루누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 연천역에서 출발하는 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가용 이용 방문객은 고랑포구역사공원 인근 안내소에서 버스에 탑승해 코스를 이용하게 된다.
연천군은 운영에 앞서 4월 10일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방문객 동선과 안전관리 사항을 점검했다. 향후에도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방문객이 분단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부대 관계자도 “민간인 통제구역 내에서 진행되는 만큼 안전한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방문객들은 인솔자의 안내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